(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대형 은행 웰스파고가 뉴욕증시가 단기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웰스파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12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거시경제적인 상황이 심리를 짓누르고 있고, S&P500 숏(매도)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증시는 잠재적으로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투자자들에게 전했다.

웰스파고의 주식 전략가인 크리스토퍼 하비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향후 3~6개월 사이에 3,70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이는 전일 종가보다 주가가 10% 이상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만약 지수가 이 수준으로 내리면 이는 지난해 가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 전략가는 S&P500 지수가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단기간의 고점인 4,200선에 근접했다고 봤다.

앞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부채 상한 문제, 잠재적인 신용 경색과 경기 침체에 따라 주가가 오르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는 정체기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조정은 비교적 장기간 이어질 수도 있다고 웰스파고는 설명했다.

하비 전략가는 "주식시장 매도세를 예상하는 사람들에게는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비 전략가는 뉴욕증시의 약세장은 지난 2월부로 끝났다고 봤다. 만약 인공지능(AI)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기술주를 높인다면 증시는 이번 조정장을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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