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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 사이의 부채 상한선을 둘러싼 대치가 장기전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LPL 파이낸셜의 아담 턴퀴스트 수석 기술 전략가는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위한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면서도 "장기 투자자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턴퀴스트 전략가는 "2011년과 비슷한 장기전이 벌어진다면 대형주가 소형주를 능가하고, 성장주가 최고가를 기록하며, 방어주가 경기 사이클 섹터를 앞지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어주에 속하는 유틸리티는 2011년 4월 고점에서 10월 저점까지 고작 0.8% 하락에 그쳤다. 그다음은 필수 소비재로 같은 기간 6.9%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9.4% 하락한 데 비해 선방한 셈이다. 그 기간 대형주는 18.3%, 가치주는 22.3%, 소형주는 29.6% 하락했다.

엔젤레스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로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국채가 최고의 피난처"라며 "그러나 미국 부채를 둘러싼 싸움으로 인해 폭풍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높은 단기 국채를 매입할 기회가 있다"며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4주 만기 국채는 4.33%, 6월 1일 만기 국채는 5.1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6월 1일 이후 채권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을 수 있음을 가정하고 있다"며 "5월 30일보다 6월 1일 채권을 보유해 좋은 수익률을 얻는 것이 낫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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