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 위원들이 다음 달 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생산성 증가 필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내셔널호주은행(NAB)의 타파스 스트릭랜드 시장 이코노믹스 헤드는 RBA의 5월 의사록 공개 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5월 의사록은 생산성 증가의 필요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RBA이 이날 오전 공개한 5월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생산성 증가세가 매우 약하다며 이것이 물가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즉, RBA가 금리 인상을 멈추기 위해서는 생산성 증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RBA는 5월 회의에서 동결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바 있다.

스트랙랜드 헤드는 RBA가 6월 회의 전까지 생산성과 관련한 지표 업데이트를 받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6월에 금리 인상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RBA의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6월 6일 열릴 예정이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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