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4% 늘어난 6천861억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2월부터 감소세를 보였던 소매판매가 석 달 만에 늘어난 모습이다.
4월 소매판매는 전월치보다도 개선됐다. 3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 줄어든 6천832억 달러로 수정됐다.
다만, 4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8% 증가보다는 부진했다.
4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6% 증가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0.5% 감소를 기록한 전월치에 비해 개선됐다. WSJ의 예상치에는 정확히 부합했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늘었다. 전월 수치는 0.3% 감소로 수정됐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온 지표 중 하나다.
WSJ은 인플레이션이 조금 완화하면서 미국인들의 구매력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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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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