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아직 미국의 연방기금금리 인상을 중단할만한 지점에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메스터 총재는 이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아일랜드 중앙은행 개최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견해를 전했다.

메스터 총재는 "나는 정책 금리가 향후 인상과 하락 양쪽으로 모두 동등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수준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수준에 정책 금리가 도달해야만 당분간 금리 (인상을) '중단(hold)'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지금이 '중단'할 정도의 금리 수준인지를 반문하며 "현시점에서, 우리가 입수한 데이터를 판단하면 나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이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금리를 멈추는 것을 '일시 중단(pause)'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단(hold)'의 의미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직 금리 인상을 멈출 시기는 아니라는 발언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메스터 총재는 최근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다. 다만,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투표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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