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7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엔화 약세 여파 속에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50.60포인트(0.84%) 상승한 30,093.5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3만선을 상회한 것은 202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6.43포인트(0.3%) 오른 2,133.61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했다. 간밤의 엔화 약세(달러-엔 환율 상승) 여파로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가 몰렸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11일부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최근 일본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을 발표하며 일본 투자자는 물론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평가됐다.

일본 증시가 저평가됐다고 평가하던 외국인 투자자가 자사주 매입 발표 등을 계기로 시장에 돌아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코로나19 규제 해제에 따른 외국인의 관광 수요가 확대될 수 있는 부분도 시장 분위기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제지, 항공 운송 등이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14% 오른 102.75를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8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3% 상승한 136.83엔에 거래됐다.


닛케이 225 지수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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