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오는 9월부터는 주 4일 출근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1일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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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자산운용 제공]

16일(미국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입수한 블랙록 내부 메모에 따르면 롭 골드스타인 최고운영책임자(CIO)와 인사 담당 헤드인 캐롤라인 헬러는 직원들에게 향후 몇 달 동안 일정이 허락하는 한 사무실 근무 일수를 늘림으로써 이러한 업무 계획에 대비하도록 독려했다.

블랙록은 최근 본사를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서쪽 지역인 허드슨 야드로 옮겼다. 임대 기간은 20년이다.

블랙록은 작년 가을 직원들에게 적어도 주 3일은 사무실에서 일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발언에서 "뉴욕에 있는 4천명 직원들은 새로운 공간에서 활력과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고무되어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매일 고객과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틱톡 금지법'에 생계 걱정하는 美 소기업들

미국 의회가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을 정보 보안을 이유로 이용 금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은 매출 저하를 우려하며 패닉에 빠졌다고 16일(현지시간) CNBC 메이킷(make it)이 보도했다.

보석과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아파르나 싱은 "매출의 대부분이 틱톡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금지법으로) 내 사업이 끝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며 "매일 비즈니스에 대한 동영상을 하나 이상 게시하는데 게시하지 않는 날에는 웹사이트 트래픽과 판매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틱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홍보 효과를 보고 있는 만큼 틱톡의 미국 내 완전 금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쇼우 지 츄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며 그는 틱톡이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파르나 싱은 이어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틱톡은 어떤 제품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 고객이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윤시윤 기자)

◇ CNBC "부의 개념을 확장하라"

미국 CNBC는 물가 상승 등에 돈에 대한 걱정이 커지지만, 재정적인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부의 개념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매체는 16일(현지시간) 전문가 설명을 인용해 "인플레이션은 많은 사람에게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는데, 부의 성취 능력에 대해 위협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웰스인핸스먼트그룹은 "부의 개념에 시간과 재능, 네트워크 등을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간의 경우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바꿀 수 있는 무엇인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지 아니면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는 게 이 기관의 진단이다.

그룹은 "당신이 무엇을 잘하고 그런 재능을 어떻게 활용해 재정적 여력을 키우는지도 점검하라"며 "당신의 기술을 부업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당신의 지원 시스템이 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지, 또는 재정 불안감을 키워 함께하는 시간을 줄여야 하는 사람을 만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라"고 그룹은 주문했다. (권용욱 기자)

◇ 머스크 "소로스, '엑스맨' 매그니토 떠올라…인류 싫어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가 인류를 싫어한다며 비난했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소로스는 매그니토를 떠올리게 만든다"고 적었다.

마그네토는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 나오는 캐릭터로, 인류를 향해 전쟁을 선포한 인물이다.

머스크 CEO는 이어 "소로스가 문명의 기본적 뼈대를 뿌리 뽑으려 한다"며 "소로스는 인류를 싫어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어떤 배경에서 이런 트윗을 올렸는지 직접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매체는 소로스의 소로스 펀드매니지먼트가 지난 1분기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다는 보도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소로스 펀드매니지먼트는 지난해 말 기준 테슬라 약 13만2천주를 보유했었지만, 지난 1분기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실현에 나섰다. (김지연 기자)

◇ 美 텍사스주, 요금 외 강제 수수료 부과한 하얏트 고소

공화당 소속인 켄 팩스턴 미국 텍사스주 법무장관이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호텔 요금 외에 필수적인 수수료를 부과한 혐의로 세계 최대 호텔 체인 중 하나인 하얏트 호텔(NYS:H)을 고소했다.

1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팩스턴 법무장관은 "이러한 기만적인 관행으로 하얏트는 인위적으로 낮은 요금으로 숙박 광고를 할 수 있었으나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텍사스 소비자들이 불법적이고 숨겨진 수수료를 부과하는 하얏트에 이용당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얏트 호텔 그룹은 3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전 세계에 1천350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텍사스 주에만 하얏트, 그랜드 하얏트, 하얏트 리젠시, 하얏트 플레이스, 톰슨 호텔 등 75개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보고서에 따르면 호텔 체인과 온라인 여행사는 상품 가격의 일부만 미리 광고하고 나중에 소비자가 구매 과정을 거치면서 추가 요금을 공개하는 '드립 프라이싱'을 자주 시행한다.

FTC는 호텔 고객이 더 정확한 정보를 검색하기 위한 부담이 커지고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불완전한 결정을 내려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명시한다.

바이든 행정부 또한 호텔의 리조트 요금이나 콘서트, 이벤트 티켓의 숨겨진 수수료를 다루는 정크 피(Junk Fee) 방지법을 통과시킬 것을 의회에 촉구하고 있다. (강수지 기자)

◇ SVB 전 CEO "내 잘못은 없다…진심으로 죄송"

실리콘밸리은행(SVB)의 그레고리 베커 전 최고경영자(CEO)가 SVB 파산사태에 대해 '죄송하다'면서도 자신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에게 비난을 돌렸다고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날 상원 청문회에서 베커 전 CEO는 "SVB의 대규모 비보험 계좌는 성장하는 기업들과 개인들에 집중하는 은행의 특성 때문"이라며 "이들과 SVB는 오랜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대규모 인출을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의 재무 정보 공시에 의문을 제기한 언론과 급격한 금리 인상이 필요할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치솟게 방치한 정부 당국자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급여 관련 질문에 대해 그는 "이사회가 공정하다고 믿은 것이고 나는 그들이 정확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작년 베커 전 CEO는 연봉으로 거의 천만달러를 받았고 은행이 파산하기 전 수백만달러의 스톡옵션을 현금화했었다.

베커는 스톡옵션 매각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며 미공개 정보에 따라 행동한 것이 아니라고 증언했다.

한 상원의원이 자신의 실수를 하나라도 밝혀줄 수 있냐고 묻자 그는 "지난 8주간 이 질문에 대해 매일 생각해봤지만, 답을 찾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홍예나 기자)

◇ 日 기업 PBR 개선 잇따라…자사주 매입 기업 상위권

PBR(주가순자산비율)이 개선되고 있는 일본 기업이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가 3월30일 시점에 PBR이 1배를 밑돌았던 프라임 상장 종목(시가총액 5천억엔 이상)을 대상으로 PBR 개선폭 순위를 매긴 결과, 실적이 양호하고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기업이 상위에 랭크됐다.

1위를 차지한 다이세이건설은 발행주식의 3.19%에 해당하는 600만주를 상한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 여파로 PBR은 이달 12일 1.08배로 개선됐다. 4위를 기록한 NEC도 2022회계연도에 최초로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3월 말 PBR이 1배 미만인 상장사에 개선책을 공개·실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향후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는 기업의 움직임이 강해질 것으로 니혼게이자이는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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