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반도체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띠면서 상승 마감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22.39포인트(0.89%) 상승한 2,537.7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2,524선에 잠시 머물다 상승 폭을 확대해 2,538선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코스피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지수 선물 시장에서도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반도체 및 IT 업종 위주로 상승했다.

간밤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띠자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 역시 커졌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각각 3%, 4% 오르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결렬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걷히는 모습이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간밤 이르면 다음 주에 부채한도 합의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은 경제지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근거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65달러(0.90%) 상승한 72.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0원 내린 1,32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1천1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천546억 원, 5천58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32%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1.78% 밀렸다.

SK하이닉스는 3.95% 오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이 1.94%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철강·금속업이 1.32%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SOL 반도체소부장Fn이 8.35%로 가장 크게 올랐고,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가 3.70%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83포인트(0.70%) 상승한 841.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871억 원, 10조1천933억 원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한 주간 각각 2.52%, 2.35% 올랐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및 IT업종 중심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며 "반도체 재고가 소진돼 저점을 통과할 것이란 기대와 더불어 향후 인공지능(AI) 관련 기술들이 새로운 IT 수요를 만들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부채한도 이슈와 관련해 그 우려가 완전히 걷혔다고 보긴 어렵지만, 시장은 합의를 볼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확률상 타결 가능성이 높은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잠재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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