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도이체방크는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줄리아나 리 도이체방크 아태지역 경제 리서치 책임자는 2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부진한 1분기 성장률과 근원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물가가 여전히 높고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점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0.8%로 예상치 1.04%를 하회했으며 한은은 지난 4월 금통위에서 올해 성장률을 기존 전망 1.6%에서 하향 조정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리 책임자는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의 금리에 대한 시장의 시각을 재조정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수준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 금리 인하 리스크가 높아지긴 했지만,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연준과 같은 2024년 1월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5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