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판은 안희연 시인의 시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에서 가져왔다.
글판에는 '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떤 시간은 반으로 접힌다. 펼쳐보면 다른 풍경이 되어 있다'고 적혀있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30여 년간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이번 <여름편>은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떻게 지나간 줄도 모르는 시간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 뭉쳐지고 합해져 저마다 의미가 있다는 뜻을 담아 문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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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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