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글로벌 신통상 포럼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우리나라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수출 플러스'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덕근 본부장은 1일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글로벌 신통상포럼'에서 "수출 기업의 현장 애로를 적시에 해결하며 수출 플러스 달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보다 올해 수출을 늘리겠다는 '수출 플러스' 목표를 견지하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522억4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2% 줄었다.

안 본부장은 중동·일본·미국과의 정상외교를 언급하며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와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민간 테스크포스(TF)를 수시를 운영하고 직접 성과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기반 수출에 관해 언급했다. 안 본부장은 지난 1월 발효된 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KSDPA)을 우리 기업의 아세안(ASEAN) 진출 교두보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곧 타결될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한국은 이달 중 세계 첫 다자간 디지털 통상 협정인 DEPA에 합류할 전망이다. DEPA는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3국이 맺은 협정으로, 세계적인 디지털 통상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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