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맥쿼리인프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3배에 가까운 투자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는 이날 1천억원의 자금을 모으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맥쿼리인프라는 5년 단일물로 트렌치를 구성해, 총 2천8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앞서 개별 민평금리에 -30bp~+30bp를 가산한 금리밴드를 제시했으며, 모집금액 기준 -9bp에서 물량을 채웠다.

사학연금, 한국증권금융, 서울보증보험 등 'AA'급 회사채를 선호하는 대다수의 대형 기관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맥쿼리인프라는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A(안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간 운용 수익 및 순이익은 각각 1천736억원과 1천56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와 1.6% 증가한 수준이다.

이은미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경상적 운용비용을 상회하는 이자 및 배당 수익을 통해 우수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높은 배당 성향이 유지되고 있으나, 자기자본 중심의 조달 구조로 자본적정성이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며 "향후에도 현재 수준의 자본적정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맥쿼리인프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인프라 펀드로, 맥쿼리자산운용이 위탁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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