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본 경제가 현재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 포지션에 있다며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CS)의 앤드루 가스웨이트 주식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은행(BOJ)의 독보적인 정책 접근과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이유로 들며 일본에 대한 투자 의견을 '투자 비중 축소'에서 '투자 비중 소폭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일본은 인플레이션이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끝낼 만큼 높지는 않고, 그렇다고 현금에서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투자를 전환할 만큼 충분한 수준은 아니다"며 "통화정책의 골디락스 포지션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정책과 기업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부채비율 역시 일본 주식에 긍정적인 이유로 꼽으며 일본 주식 투자를 적극적으로 권했다.

단, 가스웨이트 전략가는 엔화 약세를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엔화가 달러화 대비 크게 하락할 경우 미국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상승분이 상쇄되기 때문에 그는 투자자들에게 엔저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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