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예상 밖 호조를 보였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정도는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다.


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필립 넬슨 NEPC 자산 배분 담당 이사는 "고용이 예상 밖으로 급격히 증가하며 연준의 금리 인상을 뒷받침했지만,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은 3.7%로 반대의 흐름을 보였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넬슨 이사는 5월 경제활동 참여율이 62.6%를 기록한 것에 주목했다. 경제활동 참여율은 지난 3개월간 꾸준하게 유지됐으며, 1년 전인 62.3%보다 상승했다.

그는 "경제활동 참여율이 늘어난 것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사람들이 또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수준까지 물가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5월 비농업고용은 33만9천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9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5월 실업률은 3.7%로 집계돼 전월치인 3.4%와 시장 예상치인 3.5%를 웃돌았다.

고용 지표 발표 후 6월에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금리 동결 가능성이 7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jy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