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소비자가 훌륭한 상태에 있지만, 미국 경제는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미 다이먼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소비자들은 좋은 상태에 있고 주택 가격은 10년 동안 올랐으며 자산 가격도 상승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다만, 몇 가지 문제들이 다가오고 있다"며 "정부의 재정 지출이 과도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양적 긴축을 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원유, 가스, 에너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우리는 이런 것들을 처리해야 한다"며 "바라건대, 우리가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이먼 CEO는 "미국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이 경제와 달러에 미칠 엄청난 부정적인 영향을 생각하면 부채 위기를 모면한 것은 굉장한(fabulous)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만약 나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나는 언젠가 부채 한도를 없앨 것"이라며 "미국은 세계 경제의 근본적 토대이고 미국 달러화는 기축 통화로, 우리는 그것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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