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은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 인민은행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행장은 지난 7일 상하이 기업가 및 은행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올해 양회에서 설정된 예상 성장률과 여타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며, 그러한 역량이 있으며, 이를 위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연초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를 '5.0% 안팎'으로 제시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4.5%를 기록해 연간 목표치에 못 미쳤다.

여기에 최근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2% 오르고,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4.6%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이 행장은 올해 하반기에 CPI는 점진적으로 상승해 12월에 1%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중앙은행은 경제를 지원하고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경기대응적 조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해 꽤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자금 조달 비용을 더 낮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요구를 따르고 국경 간 거래에서 위안화를 사용하는 기업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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