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65세 이상 성인의 거의 3분의 2가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일반적으로 투자자는 나이가 들수록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서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지난 10년간 제로 금리에 대한 관성으로 노년층의 주식 보유율이 높다고 전했다.

갤럽의 지난 4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미국 성인의 3분의 2는 개인 주식, 뮤추얼펀드, 은퇴 저축 계좌를 통해 주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금융 위기 이전 같은 연령대의 미국인 중 약 절반이 주식을 보유한 것보다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주식 보유율이 상승한 유일한 연령대다.

작년부터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채권과 현금이 어느 때보다 매력적이지만, 많은 노년층은 주식시장에 대한 베팅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WSJ은 "많은 베이비붐 세대는 1980년대 주식 시장이 호황을 누리던 시기에 투자를 시작해 1987년 블랙먼데이,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19까지 시장의 폭락과 회복을 여러 번 목격했다"며 "금융위험에 대한 내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강수지 기자)


◇ 올리브유, 스페인 작황 부진에 가격 급등

올리브유 가격이 주요 산지인 스페인의 수확량 감소에 급등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스페인은 전 세계 올리브유 생산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여름 가뭄으로 올리브유 생산량이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올해도 평년을 밑도는 강우량이 이어져 작황 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스페인 농업단체 COAG는 "강우량 부족으로 500만 헥타르 이상에 달하는 농지에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위원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스페인산 엑스트라 버진 오일의 가격은 100kg당 610유로로 전년의 2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급등했다. 국제통화기금이 산출하는 올리브유 가격 지수는 1996년에 기록했던 고가를 상회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일단락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고점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올리브유를 비롯한 식품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어 식품 인플레이션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문정현 기자)


◇ 스마트폰과 헤어지는 데 도움 되는 '1분'짜리 연습은

스마트폰은 우리의 삶을 훨씬 쉽게 만들어주지만, 점점 더 많은 연구에 따르면 우리의 뇌를 최악의 상태로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뷰스닷컴에 따르면 평균적인 미국인들은 하루에 144번 스마트폰을 체크하는 것으로 나왔다. 스마트폰의 존재만으로도 사람들 사이 대화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며 광범위한 소셜미디어의 사용은 고립감을 더 키울 수 있는 것으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CNBC방송은 18일(미국시간)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생각한다면 이제 경계를 설정할 때라면서 1분 만에 할 수 있는 연습법을 공개했다.

이는 "당신의 휴대전화와 헤어지는 방법"의 저자 캐서린 프라이스가 제시하는 것이다.

프라이스는 자신의 책에서 아이폰 사용을 줄이는 것의 대부분은 '마음 챙김(mindfulness)'과 많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저녁을 먹는 도중에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면 그 감정을 판단하지 말고 스스로 어떻게 느끼는지 집중하라는 것이다.

그는 "마음 챙김을 연습하는 것은 자신의 충동과 싸우거나 스스로를 비판하는 대신 단순히 충동을 알아차리고 그것이 전개될 때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이라고 프라이스는 저서를 통해 말했다.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갈망이 뇌와 몸에 어떤 느낌으로 느껴지는지, 지금 왜 이런 특정한 충동을 느끼는지, 어떤 보상을 받고 싶은지 혹은 어떤 불편함을 피하고 싶은 것인지, 그리고 충동에 반응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등을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프라이스는 책에서 "우리의 삶은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면서 다음에 스마트폰을 집어 들 때 "무엇에 주의를 기울이고 싶은가"라고 물어보라고 조언했다.

이런 질문을 기억하기 위해 종이에 적고 사진을 찍어 잠금 화면으로 설정할 것을 제안했다.

프라이스는 "이렇게 하면 휴대폰을 꺼내려고 할 때마다 자신에게 먼저 확인하라는 알림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CNBC "프랑스, 유럽의 AI 허브로 美·中에 도전장"

프랑스는 유럽의 인공지능(AI) 허브로 미국과 중국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미국 CNBC가 18일(현지시간) 평가했다.

매체는 "프랑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첨단 기술에 집중하며 유럽의 AI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같이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CNBC를 통해 "우리는 유럽 대륙에서 (AI분야의) 최고라고 생각하며, 더욱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CNBC는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연례 기술 회의인 '비바 테크'(Viva Tech)에서는 AI가 모든 참석자의 입에 오르내린 단어였다"며 "화장품과 은행과 같은 다양한 산업의 기업과 함께 스타트업에서 기존의 기술 기업이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의 재무장관, 디지털 장관이 참석해 기술 추진에 대한 정부 차원의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매체를 통해 "우리는 교육과 연구에 미친 듯이 투자할 것"이라며 "프랑스는 기술 관련 인재와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 AI 분야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용욱 기자)


◇ 아일랜드, 서부 섬 이주자에 1억2천만원 준다

아일랜드가 서부 해안가의 섬으로 이주하는 주민들에게 8만2천유로(약 1억2천만원)을 주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일랜드 정부는 7월 1일부터 서부 해안에 있는 30개 섬에 이주하는 주민에게 8만2천유로를 현금으로 주겠다고 밝혔다.

본토 육지와 다리 등으로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30개 섬이 대상으로, 영화 '이니셰린의 밴시'의 배경이 됐던 이니시 모어와 아일랜드 북부의 도니골 해안의 아라인 모어 섬 등도 목록에 포함돼 있다.

정부의 현금 보조금을 받으려면 이주자는 해당 섬에 있는 1993년 이전에 지어지고, 공실이 2년 이상 된 부동산을 매입해야 한다.

정부 보조금은 해당 건물의 재단장과 구조물 설치, 구조적 개선을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정책은 비어있거나 버려진 섬의 건물들을 새단장해 장기적으로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인구를 늘리기 위한 목적에서 시행된다.

아일랜드 정부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역외 섬에서 지속가능하고, 활기찬 커뮤니티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연 기자)


◇ 디즈니·픽사 신작 '엘리멘탈', 북미 개봉 첫 주말 흥행 실패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이 픽사 30년 역사상 최악의 북미지역 개봉 첫 주말 성적을 냈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엘리멘탈'의 개봉 후 사흘간 미국 국내 티켓 판매액은 2천950만달러(약 37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최저 기록은 팬데믹이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3월 개봉한 '온워드'의 3천9백만달러(약 499억원)이었다.

매체는 저조한 성적에 대해 "팬데믹을 걱정하는 가족단위 관객들이 극장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픽사 영화를 사용하며 픽사의 브랜드 가치가 약화해서 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말부터 디즈니는 픽사 영화 세 편(소울·터닝레드·루카)을 극장이 아닌 온라인으로만 개봉했다.

이외에 매체는 "영화 관람료가 비싸지고 경제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원작인 영화는 판매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사람들이 소비에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싶어하며 기존 캐릭터와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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