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8세 이상 성인이 몇 년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봉제 인형 '스퀴시멜로우'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서카나그룹에 따르면 작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장난감은 16인치 크기의 스퀴시멜로우였다.

스퀴시멜로우는 부드러운 촉감을 가진 봉제 인형으로 각각의 스퀴시멜로우는 이름, 생일과 자세한 배경 이야기가 있다.

매체는 스퀴시멜로우 캐릭터 설정은 논바이너리, 시청각 장애, 휠체어 사용 등을 포함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스퀴시멜로우는 광고 캠페인을 벌이는 대신 타이밍과 전략적 확장으로 레고, 바비, 핫휠, 피셔-프라이스와 함께 서카나그룹이 지명한 강력한 장난감 업계 브랜드에 들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틱톡에서 11억회 넘게 노출된 스퀴시멜로우의 팬덤은 90년대의 수집가용 인형 비니 베이비 열풍과 비교된다"며 "(스퀴스멜로우가) 헬로키티와 포켓몬과 같은 장수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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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 구매력 사상최저 수준…유럽 수입품 가격 급등

엔화의 종합적인 대외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실효환율이 변동 환율제 이행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5월 엔화의 실질실효환율 지수(2020년=100)는 76.2로 전월 대비 2% 하락했다. 일본은행 집계 기준으로는 1973년 변동환율제 이행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행이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금융완화를 유지한 여파로 엔화가 다양한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문은 가격 상승의 파도가 에너지 관련 품목에서 유럽 수입품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럽산을 중심으로 700~800종의 와인을 판매하는 엑시반 세이부 이케부코로 본점은 와인 1병당 매장 가격이 작년 대비 15~20% 상승했다고 밝혔다. 매장 관계자는 "구매 개수를 줄이거나 이전보다 저렴한 상품으로 바꾸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슈퍼마켓 판매 데이터를 집계하는 닛케이POS에 따르면 유럽산 치즈 가격은 11%, 건조 파스타 가격은 23% 올랐다.

럭셔리 제품의 가격 상승은 더욱 가파르다. 고급 시계 오메가의 인기 시리즈인 문워치 주력모델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20% 이상, 2021년 1월보다는 40% 가까이 올랐다.

자동차 푸조 브랜드의 '208GT' 시리즈 가격은 1년 전 대비 10%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소비자 부담 증가라는 (엔화 약세의) 단점을 무시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문정현 기자)

◇ AMP캐피털 "RBA 총재 교체로 금리 더 높아질 수 있어"

호주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를 교체하면 금리는 더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AMP캐피털의 셰인 올리버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진단했다.

올리버 이코노미스트 짐 찰머스 재무장관이 다음 달 새로운 RBA 총재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필립 로우 현 총재를 퇴출하는 것은 최적의 선택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다우존스가 26일 보도했다.

호주 내 가장 연륜 있는 경제학자 가운데 한 명인 올리버는 새로운 RBA 총재가 인플레이션과 싸울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 로우 총재 때보다 더 높은 금리를 가져가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선미 기자)

◇ 오바마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비결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암울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와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비결을 공유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코미디언 하산 미나즈와의 대담에서 기후 변화와 낙태 금지법, 차별 금지법 등이 논란이 되는 현재 상황에 우울해지지 않느냐는 질문에 속상한 사건에 연연하는 대신 항상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키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긍정적인 사건이 부정적인 사건보다 더 많았던 시대에 자랐지만, 그 반대의 세상에서 자란 경우에는 낙관적인 태도를 취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저는 나쁜 일이 일어나고 있긴 했지만, 대부분 인류 궤적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 변칙적인 시기에 자랐다"고 말했다.

그는 "딸 말리아의 친구들이 기후 변화를 막는 것에 대해 질문했는데 비슷한 조언을 했다"며 "제가 딸에게 한 말은 기온 상승을 섭씨 2도까지 제한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정말로 노력한다면 3도가 아닌 2.5도로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1도가 방글라데시의 수몰 여부를 결정지을 수도 있다"며 사고방식의 전환을 강조했다. (강수지 기자)

◇ 경구형 비만 치료제에 '침 흘리는' 월가

경구형 비만 치료제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관심이 지대하다고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뉴잉글랜드 저널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중간 단계 연구에서 일라이 릴리의 실험용 알약인 오르포글리프론(Orfoglipron)의 최고 용량은 36주 차에 14.7%의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제조하는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달 마지막 임상 연구에서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의 경구형 알약으로 성인이 68주 동안 체중의 평균 15.1%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라이 릴리와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지난 3년 동안 각각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두 회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개의 순수 제약 회사로 꼽힌다.

시가총액이 4천억 달러를 넘는 유일한 순수 제약 회사인 일라이 릴리 주가는 현재 포워드 수익의 44배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시부타니 제약 분석가는 "경구 치료제를 통해 업계는 더 광범위한 의료 인구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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