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빈곤 국가인 우간다에서는 비만이 재정적 안정성을 상징해 과체중인 사람이 더 쉽게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브라운대학교 경제학 조교수인 엘리사 마키는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 있는 146개 금융기관의 대출담당자 238명을 대상으로 가상의 대출 신청자의 체형에 따라 대출 신용도 평가가 달라지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대출 신청서 사진에서 비만으로 보이는 것은 자가 보고 소득 60% 증가나 자동차 소유와 같은 추가 자산 소유와 같은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마키 조교수는 "가난한 국가에서는 확실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비만 등 부를 나타내는 신호가 개인이 다른 사람의 부를 평가하는 경제적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NYT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여타 국제기구가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등에 건강한 식단과 신체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나 '뚱뚱하면 돈이 많다'와 같은 문화적 인식과 고정관념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권장 사항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홍예나 기자)

대출신청서
[연합뉴스TV 제공]


◇ 경영진들, 근로자 웰빙 수준 이해도 낮다

대부분의 직원이 자신들의 웰빙에 대해 더 악화했거나 변화가 없다고 답했지만, 경영진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원들의 웰빙에 대한 경영진의 이해도가 낮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CNBC가 2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지난 3월 딜로이트와 워크플레이스 인텔리전스가 3천1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가 자신들의 건강이 작년에 비해 나빠졌거나 같다고 답했다.

최고경영자급의 경영진은 그러나 4명 중의 1명이 일자리의 웰빙이 개선됐다고 잘못된 믿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플레이스 인텔리전스의 댄 쇼벨 매니징디렉터는 "이것은 경영진이 직장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경영자 계층은 조직의 큰 그림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직원들 웰빙의 큰 그림은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77%의 경영진은 직원들의 정신적 웰빙이 개선됐다고 평가했지만, 33%의 직원들만 그렇다고 답했다. 사회적·재정적 웰빙이 나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27%, 30%에 불과했다. (정선미 기자)

◇ 구글 임원 "'레딧 정전 사태' 후 검색 결과 불만족"

구글(NAS:GOOG) 경영진은 미국의 커뮤니티 레딧(Reddit)이 '정전 사태'를 겪은 후 관련 데이터를 통한 사용자들의 검색 질이 저하됐음을 인정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프라바카르 라가반 구글 검색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달 초 전체 직원 회의에서 "많은 사용자가 검색 결과에 불만을 품고 있다"며 "사용자가 검색에 '레딧'을 추가하지 않아도 유용한 검색 결과를 표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구글 사용자들은 그간 검색어에 레딧을 추가해 특정 주제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나 정전 사태 후 검색 결과의 많은 페이지가 갑자기 접근할 수 없거나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라가반 부사장은 언급했다.

실제로 이달 레딧이 회사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유료화하겠다고 선언한 후 이에 대한 항의의 하나로 가장 인기 있는 일부 게시판들이 페이지를 비공개로 전환한 바 있다.

구글 경영진은 이에 '퍼스펙티브(Perspectives)'라는 새로운 기능으로 부분적으로나마 해결됐다고 언급했으나 사용자 경험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챗GPT나 바드를 포함해 수많은 업체가 레딧의 API를 사용하고 있다. 구글 또한 AI 기술을 통해 검색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윤시윤 기자)

◇ 美 조사 "기업의 43%, 내년까지 AI 면접 도입"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채용 면접 과정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구인 사이트 레주메 빌더가 조사한 데 따르면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면접에 AI를 사용하는 기업은 10%에 불과했으나 내년까지 사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43%에 달했다.

AI를 이용한 면접을 실시 중이거나 시행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의 3분의 2는 채용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고, 약 절반은 향후 AI가 채용 관리자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업들이 AI에 완전히 고삐를 넘길 준비는 아직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응답자의 80%는 AI가 적절한 지원자를 선별하는 기능을 할 것이며, 15%만이 채용 결정을 내리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주메 빌더의 스테이시 핼러 수석 커리어 어드바이저는 AI 툴이 편향될 수 있어 관리자가 이와 같은 위험을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정현 기자)

◇ "美 Z세대, 주택 구매자의 15%…솔트레이크시티 선호"

미국 Z세대 주택 구매자들은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피해 가격이 저렴한 도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26일(현지시간) 렌딩트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1997~2012년 사이 태어난 그룹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미국 대도시 50개 지역의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의 평균 14.91%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주택담보대출 신청 비중이 가장 컸던 곳은 22.59%의 솔트레이크시티였다. 솔트레이크시티는 견조한 고용 환경, 도시와 시골의 편의 시설 조화 등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인기 있는 도시는 오클라호마시티와 앨라배마주의 버밍엄 등으로, 이들 지역 Z세대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각각 22.36%와 20.79%로 조사됐다.

반대로 샌프란시스코, 뉴욕, 산호세 등은 가장 인기가 없는 지역으로 꼽혔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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