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폭우로 인한 침수, 산사태 등으로 전국에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자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수해 피해자,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하고, 피해 복구와 재해 예방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증권사의 맏형 격인 미래에셋그룹과 증권 유관 기관 대표인 한국거래소가 누구보다 빠르게 집중호우 피해 지원에 나섰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집중호우 피해복구 및 수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

이번 기부에는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등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가 동참했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되며 집중호우 피해 복구사업과 생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집중폭우로 피해를 본 고객의 보험료 납입 및 신용대출, 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한다. 해당 고객은 서류 구비 후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미래에셋금융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피해가 커진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삶의 터전으로 돌아올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그룹의 핵심 가치인 따뜻한 자본주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유관 기관 중에서는 한국거래소가 가장 먼저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충남 및 경북 일대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이재민과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후원금 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후원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충청·경상 일대 수해 피해지역에 이재민 구호 활동, 피해 복구 지원 등 긴급재난구호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이재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이번 후원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거래소는 재난 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국증권금융도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재해구호 성금 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보내져 이재민 긴급 생계지원과 건물·주택 등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된다.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후원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앞으로도 재난·재해 사태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본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과 구호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투자금융부 장순환 기자)

폭우 속 계속되는 피해복구
(예천=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8일 오후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2리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산사태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2023.7.18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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