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31일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및 내수 부양 의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5.11포인트(0.46%) 상승한 3,291.04에, 선전종합지수는 16.88포인트(0.82%) 상승한 2,069.51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중국 경기 부진에 오후 장에서 상승폭을 다소 줄였으나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중국 정부의 부양 의지가 연일 강하게 확인된 가운데 이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가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부양책 윤곽을 발표하면서 증시를 떠받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개방 이후 중국의 내수 경기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자동차와 부동산, 서비스 부문의 소비 확대를 통해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선 셈이다.

홍콩 항셍 지수도 중국의 추가 지원 조치에 20,000선을 회복했다.

특히 기술 및 부동산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어 JD닷컴(ADR)(NAS:JD)과 알리바바(ADR)(NYS:BABA)가 상승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하회해 경기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PMI가 49.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49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역내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33위안(0.05%) 내린 7.1305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부동산 관리 및 개발(3.56%), 복합 소매(3.51%) 섹터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1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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