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유럽증시가 유로존 인플레이션 지표와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결정을 앞두고 대체로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31일 오후 4시 25분(한국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4.53포인트(0.10%) 하락한 4,461.97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08% 하락한 7,688.10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17% 내린 16,442.12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11% 내린 7,468.10을,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13% 오른 29,537.2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로존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발표될 예정으로 개장 초 지표 관망세가 강하다.

지난 6월 CPI 상승률은 5.5%였으나 7월에 이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안도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지난주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9월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열린 마음"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BOE는 다음 달 3일 예정된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최소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CPI가 6월에 7.9%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경우 14개월 연속 상승 기록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0% 상승한 1.1024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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