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중국 당국이 퀀트 투자 전략을 활용해 중국 증시 약세에 베팅한 헤지펀드의 활동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자본시장 황소개구리…중국 자금 부동산ㆍ증시 대공습

 

조사 내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몇몇 주요 증권사에 접촉해 일부 고객들이 활용한 투자 전략에 관해 물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성장세, 디플레이션과 부동산 시장 위기에 약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CSI300 지수는 5% 하락했고 홍콩 항셍 지수는 11% 내렸다.

마켓인사이더는 낮은 주식 수익률에 투자자들이 소셜 미디어상에서 분노를 표현했고 퀀트펀드와 공매투자자가 활용하는 전략에 의문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에 중국당국이 이러한 거래 전략 활용을 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에도 중국 당국은 침체한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주식을 거래할 때 투자자들이 내야 하는 인지세를 절반 줄인 바 있다. (홍예나 기자)

◇ 후지쓰, 본사 기능 이전 방침 …원격근무 보급 영향

원격근무 확산으로 일본의 일부 기업이 도쿄 도심에 위치한 본사 빌딩의 활용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NHK가 22일 보도했다.

후지쓰는 내년 9월까지 본사가 있는 도쿄 미나토구 대형 빌딩에서 퇴거해 본사의 관리 부문을 가나가와현 가와사키 공장 등으로, 영업 부문을 가와사키 시내 오피스 빌딩 등으로 이전하는 방침을 결정했다.

외부 오피스를 전국적으로 늘려 원격근무가 보급돼 출근율이 20% 정도 하락한 영향이다. 후지쓰는 20년 전인 2003년 도쿄 마루노우치에 소재한 본사의 관리 부문과 분산돼 있던 영업 기능을 도쿄 미나토구 시오도메시티센터 본사로 집약했다.

NHK는 이번 결정으로 임대료 등 도심에 본사를 두는 데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영어시험, 꼭 필요한가…중국 명문대의 폐지 시도

중국 교육계에서는 영어시험이 실질적인 이점이 있는지 논의가 진행된다. 이러한 논의는 중국 명문 대학이 학위 요건에 영어 시험을 폐지하는 시도로 최근 연결됐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공립 연구 대학인 시안교통대학교는 앞으로 입학·졸업에 대학 필수요건으로 CET(College English Test) 영어시험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시안교통대는 "이번 변경은 현재 상황을 고려해 내린 정상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CET를 기반으로 한 대학 수준의 영어 강좌는 계속 진행된다.

매체는 시안교통대가 중국 상위 5%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대학 중 영어시험 자격 없이 입학·졸업을 허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을 두고 교육계 전문가들은 일부 학생들의 영어 학습 의지를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외국어가 모국어 학습에 부정적이라는 인식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매체는 중국에서 영어에 대한 비중을 낮추고 중국어를 높이려는 계획이 약 10년간 논의됐다고 전했다. 영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대학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자는 주장도 제기된다.

지난 3월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 입법회에서 일부 의원은 "상당수의 사람에게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단지 고등교육을 받기 위한 목적일 뿐"이라며 "배우는 과정도 실제 시험 지향적이기에 일상생활이나 직장에서 외국어를 거의 또는 전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헌 기자)

◇ '로빈후드', 인력감축·신용카드 회사인수 돌파구 마련 안간힘

미국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가 최근 신용카드 회사를 인수하고, 인력을 감축하는 등 사용자 감소에서 벗어날 돌파구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지난주 신용카드사 'X1'을 인수를 마무리하고, 중복 인력 60명을 감원했다.

이는 지난 6월 약 150명을 감원한 데 이어 추가적 감원에 나선 것으로, 조직개편 등도 함께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후드는 지난 6월 X1을 9천5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로빈후드 앱 이용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주식거래보다 수익성이 높은 신용카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조치다. 신용카드는 주식거래보다 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달 로빈후드의 월간 액티브 사용자 수는 전월보다 40만명 줄어든 1천60만명으로 집계됐다.

한 관계자는 "사용자 수 감소는 임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X1인 수는 이런 하락세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지연 기자)

◇ "수면의 '질'보다 '만족도'가 웰빙에 더 중요"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잤는지보다 수면을 어떻게 주관적으로 평가하는지에 따라 삶의 만족도가 영향을 받는다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영국 워릭대 연구진이 2주간 18∼22세의 대학생 109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학생들은 실질적인 수면의 질과 관계없이 자신의 수면에 대해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할수록 다음날 기분과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수면 효율성을 측정하는 손목 장치를 사용했으며 하루에 한 번씩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잠자리에 든 시간, 잠들 준비가 된 시간, 일어난 시간, 침대에서 일어난 시간, 만족도 등 5가지 질문을 받았다.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손목 착용 장치의 정보는 학생들에게 표시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 자가 보고된 수면 만족도는 일관되게 웰빙과 연관이 있었다.

특히 학생이 잠을 더 잘 잤다고 평가할수록 다음날 기분과 삶의 만족도가 더 좋아졌다. 반면 수면 장치가 제공한 정보는 학생들이 보고한 다음날 삶의 질과 관련이 없었다.

아니타 레니스 워릭대 심리학자이자 명예 연구원은 "웰빙에 중요한 것은 기기에서 나타난 수면 효율성이 아니라 수면의 질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라며 "자신의 수면에 대해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웰빙을 향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억만장자 마크 큐반, 해커에 암호화폐 12억원 털려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최근 90만 달러(약 12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잃었다.

CNBC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뉴스 매체인 DL뉴스를 인용해 지난 15일 해커들이 다양한 스테이블코인과 수퍼레어,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 토큰을 포함한 약 87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보도했다.

DL뉴스는 큐반이 최근 디지털 토큰을 구매, 저장 및 거래할 수 있는 앱인 '메타마스크(MetaMask)'에 몇 달 만에 처음으로 들어갔다는 말을 인용해 큐반이 구글에서 인기 앱을 가장한 사기성 버전을 다운로드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분석의 진위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실제 사이버상에서 가장 일반적인 암호화폐 지갑 관리자인 메타마스크를 가장한 가짜 버전이 많이 있다.

디퓨트펀즈의 케니 에스티즈 최고경영자(CEO)는 "메타마스크처럼 보이지만 악성코드고 트로이목마 백도어가 내장된 버전이 있다"며 "잘못된 버전을 다운로드하면 그들이 모든 자금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CNBC는 암호화폐 투자자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선 '하드웨어 지갑'을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자금에 접근하고 거래하는 데 사용하는 개인 키를 USB 드라이버 등 물리적 장치에 저장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분실의 위험이 큰 만큼 '관리형 지갑'도 추천 옵션이다. 비용은 들지만, 제3의 회사가 개인 키를 제어하고 자산을 보호하며 가상 자산을 관리하게 하는 것이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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