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싱가포르에서 최근 점술 시장이 커지면서 일부 고용주들은 지원자의 태어난 날짜와 시간을 이용해 구인 관련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고 24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마케팅 회사의 채용팀에 근무했던 모 직원은 "풍수 명인이 좋은 사주를 보지 못하면 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풍수는 생년월일에 따라 사람의 운명과 기질을 읽는 기술을 포함하며, 타로 카드나 손금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 미래와 사람의 운명을 예언하는 고대 관습인 점술의 넓은 범주에 속한다.

싱가포르 통계청의 가장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점술 산업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성장했으며 싱가포르 내 점술 업소 수는 3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업계의 총 운영 수익은 7천620만 싱가포르 달러(5천600만 달러)로 70% 가까이 급증했다.

일부 싱가포르 기업들은 주요 사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점쟁이의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싱가포르의 한 금속 제조 회사에서 근무하는 징은 자신의 회사가 채용 결정 외에도 새로운 공장에 대한 투자 기회와 관련해 점쟁이의 조언을 받는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사진 : 게티 이미지

 


◇ AI, 주니어 은행원 진입 장벽 더 높인다

인공지능(AI)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잡무를 수행해 투자은행(IB)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지만, 해당 분야에 주니어 은행원이 진입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진입을 위해 새로운 기술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3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6명의 금융 전문가를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AI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신입 은행원들의 잡무를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AI로 인해 기업이 더 적은 수의 직원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의 신입 은행원 연봉은 보너스를 제외하고도 약 11만 달러(약 1억5천만원)로 넉넉한 편인 가운데 그들의 하루는 슬라이드쇼에 기업 로고 추가, 지저분한 엑셀 시트 깔끔하게 정리하기, 회사 또는 업계 정보 수집 및 요약 등 지루한 일들로 가득 차 있다.

이미 도이체방크는 생성형 AI 파일럿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의 연구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투자은행 프런트 오피스 직원의 생산성을 최대 35%까지 향상할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기존 주니어 은행원들이 보고서를 만드는 데 하루나 이틀이 걸린다면 AI는 단 몇 번의 키 입력만으로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이런 분위기에서 주니어 은행원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AI를 다룰 수 있는 코딩 등 새로운 기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수지 기자)

◇"고민 반복해 말하면 스트레스 증가"

웨일 코넬 의과대의 정신의학 임상지도사인 사만다 보드맨은 개인의 고민을 계속 다른 사람과 단순하게 논의하면 되레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드맨은 이는 괴로운 감정을 계속해 곱씹으면 잊기가 어려워져 부정적인 사고의 순환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드맨은 우울과 불안 관련 모든 비약물적 치료의 기본 원칙은 자신과 감정 사이에 거리를 두고 감정은 사실이 아님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과거의 문제에 대해 단순히 반복해 말하기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에 대한 프레임을 바꾸는 것이 기분전환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문제상황에 놓인 상대방이 세부 사항에 대해 말하게 하기보다는 제삼자의 관점에서 상황을 볼 수 있도록 질문하는 것을 고려해보라고 조언했다.

보드맨은 문제상황의 세부 사항보다는 개인이 가진 강점에 초점을 맞추고 행동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 프린스턴대 명예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인생에서 그 무엇도 말하거나 생각할 때만큼의 중요성을 가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홍예나 기자)

◇ 비자 면제의 효과…태국 가는 중국 여행객 6천220% 증가

중국은 지금 여행 붐이다. 중추절과 국경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국내외 여행 예약이 대성황이다. 이 시기에 맞춰 비자를 면제한 태국은 중국 관광객을 대거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의 통계를 인용해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여행객의 태국 호텔 예약이 전년보다 6천22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에 대한 원인으로 중국 여행객에 대한 비자 요건을 이번 주부터 5개월간 면제한 태국 정부의 방침을 지목했다. 무비자 정책에 따라 4분기에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가 풀리고 중국 여행객의 출국은 늘어나는 추세다.

비자 서비스 기관 VFS는 3월부터 여러 나라에 대한 비자 신청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까지 집계된 상황을 바탕으로 코로나 때보다 빠른 속도다.

주로 캐나다와 독일, 이탈리아, 영국, 한국, 일본, 미국, 영국, 호주 등이 인기가 많은 실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재헌 기자)

◇ 해외 투자자 대상 '재팬 윅스' 내달 6일까지 개최

해외 투자자와 금융기관을 초청해 일본 금융·자본시장의 매력을 어필하는 이벤트인 '재팬 윅스(Japan Weeks)'가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린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내거는 '자산운용입국(資産運用立國)'의 실현을 위해 금융청이 처음 개최하는 이벤트로, 도쿄와 후쿠오카현에서 열린다.

정부와 재계 관계자가 국내외 자산운용사 담당자와 대화하는 이벤트와 내년 1월 새로운 제도로 바뀌는 개인투자자 대상 세제 우대제도 등을 테마로 한 토크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투자와 금융 기초지식에 대해 배우는 이벤트도 실시될 에정이다.

금융청은 국제금융센터 실현을 위해 이와 같은 커뮤니케이션에 나서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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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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