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동부증권은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지만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을 중심으로 한 추가 통화완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유럽 신용등급 하향은 중장기적으로 경기와 금융에 부담이지만 ECB의 3년 만기 장기대출(LTRO) 이후 은행권 디폴트 리스크가 완화돼 단기 충격은 제한됐다"며 "유럽보다 미국과 중국 등 비유럽 국가의 정책과 지표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로 수준까지 마이너스 폭을 축소한 적정금리, 기준선 위에서 반등한 선행지수를 감안할 때 미국의 통화완화 압력은 낮아졌다"며 "연준이 의회에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공식적으로 제언했으며, 주내용이 압류주택을 활용한 임대사업화라는 점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세보다 낮아진 주택보유비용, 낮아진 월세 공실률과 가파른 월세 상승을 종합해 볼 때, 임대사업의 수익성은 기대할만한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모기지 대출 비용을 안정적으로 낮추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한데, 정책적인 지지로 MBS 매입이 고려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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