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수년간 가상화폐가 사기라며 비난해오던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자신이 운영하는 투자회사를 통해 토큰을 출시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가 운영하는 아틀라스 캐피탈은 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 '아틀라스 클라이매트 토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 토큰이 "신중하게 고른 실물 자산 포트폴리오에 연동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에는 부동산 투자 신탁과 인플레이션 헷지된 국채와 금, 다른 원자재 등 루비니 교수가 수년간 투자를 추천했던 자산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라스 캐피탈은 해당 포트폴리오가 지난 51년간 48번 시장을 웃도는 수익률을 거뒀으며, 평균 수익률은 8.2%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루비니 교수가 그간 가상화폐 업계에 대해 "완전히 부패했다"라거나 "인간 역사상 가장 큰 범죄적 약탈"이라고 언급했던 것을 고려하면 토큰을 출시하기로 한 것은 급격히 입장을 선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루비니 교수는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해 명성을 얻었으며, 지속해서 경제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놓아 월가의 '닥터둠'으로도 불린다. (김지연 기자)

◇ 닛산車, 전기차로 중국 시장 공략 강화

일본 닛산자동차가 전기차 출시 등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중국에서 가솔린차를 중심으로 신차 판매량이 감소하자 이와 같은 전략을 세웠다고 매체는 전했다. 닛산은 2026년까지 8개의 새로운 차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닛산은 올해 상반기(4월~9월)에 그룹 기준으로 6조633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와 일본, 유럽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기차가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중국에서는 1월부터 반년간 판매량이 35만9천대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24.4% 급감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당초 계획했던 2개 차종 이외에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총 8개 차종을 합작사업 형태로 투입할 방침을 밝혔다.

NHK는 많은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다며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요트·SUV에 수백만달러 추경 승인한 나이지리아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자신의 아내와 고위급 관료들을 위한 수백만달러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승인해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티누부 대통령은 지난 8일, 대통령 전용기 및 기타 개보수를 위한 3천800만달러를 배정하는 예산안에 서명했다. 이 중 610만달러는 '학자금 대출' 명목인데, 실제로는 대통령 아내와 국회의원들의 요트 구입에 배정된 것이다.

또 늘어난 예산을 바탕으로 460명의 나이지리아 국회의원은 모두 한 대에 1만5천달러가 넘는 SUV 차량을 구입할 예정이다.

매체는 나이지리아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애그플레이션(곡물 가격 강세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전문직들이 파업에 나설 만큼 국민들의 고통이 심하다고 전했다. 이번 추경 승인으로 나이지리아 내 분노가 다시 촉발됐다고 부연했다. (이재헌 기자)

◇ 8시간 자는 것보다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게 더 중요

건강한 수면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개한 수면과 장수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시간 자체보다 방해 없이 일정 시간 잠자리에 들고 깨어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일관된 시간에 잠들고 깨며 매일 6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이 불규칙하게 8시간 수면하는 것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낮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인간 수면 과학 센터의 소장인 매트 워커는 "잠을 얼마나 자는지 뿐만 아니라 규칙적으로 자는 것이 더 중요한 요인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의 3분의 1 이상이 수면 및 의료 기관에서 권장하는 7~9시간 수면을 정기적으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약 20%는 잠에서 깨어나고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불규칙한 수면 습관에는 일관되지 않은 수면 및 기상 시간, 방해받는 수면, 낮잠 등이 포함됐다.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원 앵거스 번스는 "수면시간은 여전히 중요하며 연구에서 '길고 일관된' 수면을 취한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며 "그러나 짧고 규칙적인 수면과 길고 일관성 없는 수면을 비교하면 전자의 사망률이 더 낮았다"고 전했다. (강수지 기자)

◇ "미국인들, 요즘 팁 문화에 혼란"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최근 미국인들은 팁을 언제 얼마나 줘야 하는지 혼란을 겪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퓨리서치센터의 조사는 미국 성인 1만1천945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7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됐다.

조사 결과 미국인의 72%는 5년 전보다 현재 더 많은 곳에서 팁을 기대하는 분위기라며 "팁플레이션"을 체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팁을 줘야 하는 곳이 많아지고 일부 업체들에서는 팁의 액수를 제안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하면서 고객들은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미국 성인 중 34%만이 요즘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에 팁을 줘야 할지 매우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고 팁을 얼마나 줘야 할지 안다고 답한 비율도 비슷한 수준인 33%였다.

통상 표준으로 여겨진 팁 액수인 계산 금액의 15%가 최근에는 20%로 올랐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모두가 이 같은 표준을 지키지는 않았다.

조사 결과 서비스가 보통인 경우 응답자 57%는 15% 이하의 팁을, 응답자 25% 정도는 20% 이상의 팁을 주겠다고 답했다. 2%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겠다고 답했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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