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본 내에서 생산이 줄고 있는 액정이나 태양광 패널 공장을 재활용해 새롭게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NHK가 13일 보도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TSE:6723)는 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 2014년 야마나시현 가이시 공장을 닫았으나 작년 900억엔을 투자해 재가동시키기로 결정했다. 이곳에서 새롭게 생산되는 반도체는 전기차용 파워 반도체로, 회사 측은 내년 4월 가동을 위해 클린룸 등을 정비하고 있다.

또 다른 반도체 업체 롬(TSE:6963)은 태양광 패널을 생산했던 타사 공장을 인수해 파워 반도체 공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미야자키현에 소재한 이 공장은 내년 중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미쓰비시전기(TSE:6503)도 액정패널을 생산했던 구마모토현 자사 공장을 이용해 파워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NHK는 이미 용지나 건물이 확보돼 있어 재빠르게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공장 재활용 움직임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출처 :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 "여장 사진 공개에 美 앨라배마 소도시 시장 극단 선택"

미국 앨라배마주 스미스스테이션 시장이자 침례교 목사인 F.L. 코플랜드 주니어가 여장 사진이 공개된 지 이틀 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코플랜드는 7년간 앨라배마주의 소도시인 스미스스테이션의 시장으로 재임했고 다음 임기도 고려하고 있었다.

코플랜드 사망 이틀 전인 지난 1일 앨라배마주의 1819 뉴스라는 온라인 매체는 코플랜드의 '비밀스러운 삶'이라며 코플랜드가 여성복을 입고 화장을 한 사진과 그가 작성한 성적인 내용의 소셜미디어 포스트, 트랜스젠더 여성에 대한 소설을 기사에 실었다.

사망 당일에는 코플랜드의 글 일부에 지역 주민들의 이름과 사진이 사용됐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기사가 곳곳에 빠르게 퍼지자 코플랜드는 경멸과 조롱의 대상이 됐다.

NYT는 언론이 오랫동안 공인들의 성적 비행이나 부적절한 행동을 기사화하면서 사생활에 대해 보도해왔으나 언론 전문가들은 사생활과 공익을 위한 정보 공개의 중요성 사이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해왔다며 이번 코플랜드 관련 보도는 광범위하게 비난받았다고 평가했다. (홍예나 기자)

◇ 24년 된 통근버스를 숙박시설로 개조한 日 시즈오카

일본 시즈오카현의 니시이즈가 관광객 편의를 위해 이색 숙소를 선보인다. 오래된 통근 버스와 안내소를 개조해 손님을 맞기로 했다.

이 이색 숙소의 이름은 일본어로 버스정류장을 뜻하는 '바스테이'다. 버스와 안내소를 분리하지 않고, 5명 이내의 한 그룹만 이용할 수 있다.

버스에는 세 개의 침대를 비롯해 테이블을 설치했다. 운전대를 포함해 버스 고유의 장비들을 남겨뒀다. 투숙객들은 옛날 버스의 흔적들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버스는 1994년을 4월을 끝으로 운행을 멈춰 요즘 세대에게는 새로울 수 있다.

버스와 붙어 있는 안내소는 1950년에 지어진 것이다. 식당과 욕실을 갖춰 휴식에 도움을 준다.

바스테이를 운영하는 도카이모터스는 인근에 도가시마 지구를 비롯한 명승지가 많아 이용객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헌 기자)

◇ 호주 육류 가격 반등…"1달러짜리 양고기 이젠 어려워"

올해 공급 과잉으로 육류 가격이 급락했으나 미국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 반등으로 호주 축산 업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호주 소 시장의 대표 지표인 동부 어린 소 가격(EYCI)은 10월 킬로그램당 3.49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14% 상승한 3.99달러를 기록했다고 호주축산공사(MLA)가 밝혔다.

양고기 가격도 9월 최저치인 4.11달러에서 킬로그램당 4.59달러로 12% 상승했다.

MLA 수치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소 가격은 70%나 폭락했고 양고기 가격은 76%나 하락해 10년 평균 가격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서호주에서는 엘니뇨로 인한 덥고 건조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생산자들이 소와 양을 떼로 팔게 되면서 가격이 인당 1∼2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기상 악화 등으로 쇠고기 생산량이 감소하자 호주 육류 가격 개선 여지가 커졌다.

MLA의 리플리 앳킨슨 매니저는 "미국은 호주와 반대 입장"이라며 "미국에 비가 오면 쇠고기 생산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호주의 소 가격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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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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