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재벌의 자손들이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부의 불평등 계층 사회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네포 베이비란 족벌주의를 뜻하는 영어 단어 네포티즘(nepotism)과 아기(baby)의 합성어로 이른바 금수저를 가리키는 용어다.

16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백만장자를 보유한 중국에서는 최근 경제가 흔들리면서 부모들이 일찍이 경영권을 물려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I가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한 데 따르면 최소 11개 가문의 40세 미만 중국 상속인들은 곧 1천200억 달러(약 156조 원)에 달하는 부를 장악하게 된다.

중국 최고 부자 1위로 꼽힌 농푸 스프링(HKS:9633)은 중국 최대의 생수 생산업체다. 농푸 스프링의 자녀인 35세 중슈지는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했으며 현재 농푸의 사업 계획과 투자 활동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30세 가오하이춘도 미국 브라운 대학교를 졸업하고 맥킨지에서 근무 후 자국으로 돌아와 세계 태양광 제품 제조업체 중 하나인 트리나솔라(SHS:688599)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가 소유한 이 회사는 지난해 9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2022년 크레디트스위스의 글로벌 부(Wealth)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 창업자들은 총 1조 달러의 부를 축적했으며, 중국은 현재 전 세계 백만장자 10명 중 1명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백만장자 10명 중 4명이 거주하는 미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뒤처져 있다. (강수지 기자)

◇ 아마존, 재택근무 고집 직원들에 '승진 불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NAS:AMZN)이 재택근무를 고집하는 직원들의 승진을 금지하는 정책을 도입한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달 매니저들에게 주 3일 이상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는 직원들은 원칙적으로 승진이 불가능하며, 예외적으로 부사장의 승인을 받으면 승진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마존은 앞서 승진 예정자가 주 3일 사무실 출근을 하지 않았다며 승진을 취소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재택근무를 해오다 지난 5월부터 직원들에게 주 3일 출근을 하도록 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에 출근을 강제할 수 있는 조치들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주 3회 출근 명령을 어기는 직원은 경고 후 해고해도 된다는 내용의 지침을 도입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 "美 메릴랜드주 9월 실업률 1.6%…1976년 이후 최저"

지난 9월 미국 메릴랜드주의 실업률이 1.6%로 1976년 이후 미국 전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1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같은 달 미국 실업률은 3.8%였다.

볼티모어 메트로와 캘리포니아-렉싱턴 파크를 포함한 메릴랜드주 대도시 지역 실업률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팬데믹 이후 노동연령 인구가 감소하고 회복세가 더뎌 경제활동 인구가 줄며 실업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메릴랜드의 9월 경제활동참가율은 65.2%로 2020년 3월의 69.2%를 크게 밑돌았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콜린 세이츠 이코노미스트는 "다른 몇몇 주처럼 근로자 공급이 줄어든 게 메릴랜드주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릴랜드주의 경우 연령이 높아진 노동인구의 이탈과 더불어 여타 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특히 이 같은 추세가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홍예나 기자)

◇ 美 백만장자 부부, 反이스라엘 단체에 자금 지원 의혹

미국의 백만장자 부부가 반이스라엘 시위를 조직하는 마르크스주의 단체에 수백만 달러의 자금 지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태생의 사업가 네빌 로이 싱햄은 씽크웍스라는 IT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고 매각한 후 수백만 달러를 벌었으며, 좌파 반전 단체 '코드 핑크'의 공동 창립자인 그의 아내 조디 에반스는 2017년부터 '민중포럼(People's Forum)'이라는 단체를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스스로를 '노동 계급과 소외된 커뮤니티를 위한 운동 인큐베이터'라고 소개하며 "집단 행동을 통해 새로운 세상이 가능하다고 믿는 차세대 선구자와 조직자를 육성한다"고 주장한다.

보도에 따르면 민중 포럼은 미국 내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조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 달 초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소셜 미디어에 "팔레스타인을 위해 모두 나가자"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또한 11월 4일에는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팔레스타인을 위한 셧다운' 시위를, 11월 9일에는 '팔레스타인을 위한 셧다운' 시위를 주최한 바 있다.

마코 루비오 미 상원의원은 지난 8월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장관에게 싱햄과 그가 지원하는 단체가 중국 공산당 조직을 지원함으로써 외국대리인등록법(FARA)을 위반하고 있는지 조사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루비오 의원은 "미국 시민권자인 네빌 로이 싱햄과 연계된 단체들이 중국 공산당의 지시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싱햄은 수년 동안 극좌파의 대의를 홍보해 왔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베이징 하늘 깨끗…中 관영, 인도 디왈리 축제 비판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대기 오염도에 있어 중국과 인도가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뉴델리의 공기질지수(AQI)가 최근 680까지 올랐다고 소개했다. 이 지수가 600을 넘으면 건강한 사람도 상당히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

그럼에도 인도에서는 디왈리 축제에서 등불과 폭죽을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한때 중국은 인도와 스모그로 비교됐지만, 이제 중국 내에서 이와 같은 생각은 찾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BBC 등 유력 서구 언론에서 중국의 대기 정화를 위한 노력을 조명한 점도 언급했다. 중국은 정부와 국민이 합심했고, 인도는 반대였다는 점을 지적했다.

룽싱춘 사천 외국어대학교 교수는 "디왈리 축제는 열악한 인프라와 에너지 생산으로 심각해진 인도의 대기 오염을 악화시킬 뿐"이라며 "경제력이 부족해 기반 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해 비용을 치를 능력과 의지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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