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무인 계산대를 도입한 미국 소매업계가 도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부유층이 이와 같은 부정을 많이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무인 계산대의 도입이 몇 가지 품목의 계산을 빼먹는 '부분적인 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구매하고자 하는 물품의 약 6.7%가 제대로 스캔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 조사를 인용해 전했다.

이는 직원이 계산할 때 보통 나타나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렌딩트리 조사에 따르면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도난 사건에서 부유층이 큰 비중을 차지해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절도를 인정한 사람들 가운데 가계소득이 10만달러 이상인 사람이 18%로 비중이 가장 컸다.

테라피스트이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테런스 슐먼은 진실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도 부유층들이 자가 계산대에서 도난의 유혹을 받는 몇 가지 이론을 제시했다.

첫 번째 추론은 부유한 사람들은 이들이 직접 계산하는 '셀프 서비스'를 번거롭고 짜증 나는 일로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다. '내가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일종의 침묵의 항의와 비슷하다는 추측이다.

금액에 대한 감각이 일반 사람들과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혔다. 10달러짜리 물건이 부유층에는 거의 1페니 수준에 불과해 큰 문제가 아니라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슐먼은 문제가 생기면 변호사를 고용하는 등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무의식적인 생각도 깔려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문정현 기자)

*참고용 사진

 


◇ 캐논, AI가 만든 사진 구별 카메라 출시 예정

일본 카메라 제조 기업인 캐논이 내년 중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만든 사진을 구별할 수 있는 카메라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논은 지난 8월 말까지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가짜 사진을 구분하는 기술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새로 출시할 카메라는 특수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만 편집이 가능하다. 날짜 및 위치 정보는 손댈 수 없도록 했다. 사진 편집에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로 보고 가짜 사진으로 처리한다.

캐논은 AI의 가짜 사진을 우려하는 기업 및 행정 기관에서 새로운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언론이 다루는 뉴스나 수사 당국의 증거물, 신원 확인을 위한 사진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매체는 소니도 유사한 기술을 개발하는 등 업계의 기술 확보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헌 기자)

◇ 아마존 OTT, 내년 1월 29일부터 광고

아마존이 수익 극대화를 위해 자사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1월 29일부터 광고를 넣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가입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내년 1월 29일부터 프라임 비디오에 광고가 들어갈 것이라고 공지했다.

광고를 보고 싶지 않은 가입자는 월 2.99달러를 추가 지불해야 한다.

아마존의 정책 변화는 수익을 증대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경쟁자인 넷플릭스와 훌루, 디즈니 플러스 등은 올해 멤버십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아마존은 가격은 그대로 두는 대신 광고를 통한 추가 수익 방식을 택했다.

이런 정책 변화는 미국과 영국, 독일, 캐나다에 먼저 적용되며, 이후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멕시코, 호주에 2차로 적용된다.

아마존은 지난해 채용을 동결했지만, 프라임 비디오 정책 변화를 앞두고 올해 들어 광고 부문 직원도 대거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연 기자)

◇ "술 없는 1월 성공하는 방법은"

새해를 맞이해서 한 달 동안 금주하는 이른바 '술 없는 1월(Dry January)'을 성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먼저 NYT는 책임 의식은 습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금주 계획을 말하라고 조언했다. 매체는 계획을 말하면 이후 많은 질문을 피할 수 있고 금주를 지지받을 수 있게 된다고도 덧붙였다.

NYT는 습관은 특정 환경이나 상황에 의해 유발되는 경향이 있다며 음주를 유발하는 요인을 확인하고 원활한 음주에 방해가 될 만한 요인을 만들라고도 설명했다. 예를 들어 간단하게는 와인잔을 찬장 뒤쪽으로 옮기는 것도 금주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밖에 매체는 술을 마시지 않는 대신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추천했다. (홍예나 기자)

◇ 홍콩 자동차 운전자 단체, 어린이 안전 규정 강화 환영

홍콩 자동차 운전자 단체가 올해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부상이 급증하자 자동차 내 안전 규제 강화를 환영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자동차 협회 링고 리 유푸이 회장은 라디오 출연을 통해 "도시에 더 많은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중국 본토로 더 많은 도로 여행을 떠나며 전기 자동차 도입이 가속화될 수 있어 정부의 안전 규제 제안은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홍콩 교통부는 전일 7세 이하 및 키 1.35미터 미만의 어린이가 개인 차량을 통해 이동하기 위해선 어린이 보호 장치를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4가지 법률 개정안을 제안했다.

내년에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정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안전장치에는 영유아용 카시트는 물론 더 큰 어린이를 위한 안전벨트도 포함된다.

홍콩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첫 11개월 동안 12세 이하 어린이 359명이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이는 2022년 231명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부상을 당한 어린이 중 15% 이상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안전시트 등 보호 장치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 회장은 이어 "홍콩에 고속도로가 적을 당시 시행된 규정은 어린이에 대한 더 많은 보호를 위해 변경되어야 한다"며 "시속 40km의 속도에서도 충돌 시 몸무게가 10kg인 어린이는 약 300kg의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2024년 붐비지 않는 여행지는 어디…서울도 포함

여행객들이 붐비는 곳이 아닌 좀 더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내년 추천 여행지 중 하나로 서울이 꼽혔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여행사인 인트레피드 트레블은 다섯 곳의 여행지를 추천하며 "군중에서 해방돼 다양하고 독특한 경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는 지중해에 위치한 프랑스의 섬인 '코르시카'다. 관광객이 붐비는 이탈리아의 포지타노와 달리 인파가 붐비는 곳이 없고 고요하다. 섬에는 붉은 화산암으로 유명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스칸돌라 보호 구역이 있다.

두 번째 추천 도시는 서울이다. 일본 도쿄가 오랫동안 인기 있는 여행지지만, 젊은 여행자들은 전통과 현대가 혼합돼 있는 서울을 더 선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 번째 도시는 중미 국가인 파나마다. 파나마에는 5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으며 7개의 원주민 공동체가 있다.

그 외에도 그리스의 케팔로니아섬과 코르푸섬, 동남아시아의 보르네오섬 등이 조용한 안식처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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