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이후 불경기에 대한 전망이 확산하자, 미국에서도 부업을 고민하는 근로자들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부업에 적합한 수요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글로벌 프리랜서 플랫폼 파이버(Fiverr)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근로자의 74%가 내년 프리랜서를 통한 부업을 시작하거나 지속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파이버는 불안정한 경제와 고용 시장에 정규직 근로자들도 부업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버는 최근 검색 추이를 기반으로 내년에 부업 관련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을 선정했다.

우선 웹사이트 개발이 꼽혔다. 전자 상거래 기업들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관련 경험자를 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지난 6개월간 관련 검색량이 3천% 증가했다.

비슷한 이유로 많이 언급되는 것이 모바일 앱 개발자다. 매체는 2023년 상반기 동안 약 770억건의 모바일 앱 다운로드가 집계됐다고 소개했다. 이는 계속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 영상 편집과 소셜미디어(SNS) 콘텐츠 제작, AI(인공지능) 서비스도 부업 하기에 좋은 분야로 지목됐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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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쇼핑·맛집, 가짜 리뷰에 속지 않는 방법

별 다섯개짜리 온라인 쇼핑이나 맛집 리뷰를 읽고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실망을 호소한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올해 설문조사에서 쇼핑객의 99% 이상이 수시로 온라인 리뷰를 읽었으며 약 87%는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다른 소비자들의 리뷰를 위해 정기적으로 검색을 하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가짜 온라인 리뷰를 적발하는 공익 연구 그룹에 따르면 이러한 온라인 리뷰 중 최대 40%는 신뢰할 수 없으며 가짜 리뷰는 연간 1천520억 달러 상당의 온라인 지출을 유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연방 범죄 수사관 출신으로 가짜 리뷰 사냥꾼이란 별명을 가진 카이 딘 온라인 리뷰 사기 조사관은 가짜 리뷰에 속지 않는 법을 전했다.

우선 별 5점짜리 리뷰가 너무 많지는 않은지 살펴야 한다. 특히 부정적인 리뷰 이후 별 5점짜리 리뷰가 연달아 나온다면 가짜 리뷰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리뷰 작성자 리뷰 내역이 오직 한 건뿐이라면, 해당 리뷰를 위해 만들어진 가짜 계정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별점만 있고 텍스트가 없는 리뷰도 의심스럽지만, 너무 상세한 리뷰도 조심해야 한다.

딘은 "세부적인 리뷰나 사진이 있는 리뷰가 진짜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아니다"라며 "온라인 리뷰에 의존하는 대신 친구나 가족 등 실제 사람들의 추천을 받으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 맛집 평가 앱 '옐프(Yelp)'에서 별 평점이 1점 증가하면 수익이 약 5~9%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딘은 "이는 사람들이 부정행위를 할 동기를 높인다"고 전했다. (강수지 기자)

◇ 내년 미국인 연료비 지출 약 41조원 감소 전망

내년 미국 휘발유 가격이 2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유가 정보 제공업체인 가스 버디가 전망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가스 버디는 내년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평균 3.3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치인 3.51달러, 작년 수치인 3.95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이 기록적인 양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에너지 가격 상승 위험을 낮출 것으로 예상됐다.

가스 버디는 내년 미국인들이 올해보다 연료비를 약 320억달러(약 41조1천600억원) 적게 지출할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에 비해서는 790억달러(101조6천억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가스 버디의 패트릭 드 한 석유 분석 헤드는 "내년에는 정상적인 수준으로 간주되는 가격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비즈니스는 생활비 변동에 매우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낙관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中 바이두 AI 챗봇 '어니봇', 사용자 1억 명 돌파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가 개발한 '중국판 챗GPT' 어니봇의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왕하이펑 바이두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베이징에서 열린 딥러닝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 10월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어니봇의 기능이 전반적인 성능 측면에서 오픈AI의 'GPT-4' 모델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 바 있다. 어니봇의 현재 버전은 '어니봇 4.0'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바이두에 따르면 어니봇은 지난 8월 출시 이후 '업무 시나리오'에서 37억 단어의 텍스트를 생성하고 3억 줄의 코드를 작성했으며 4억 단어의 계약서를 처리하고 500만 개의 여행 일정을 작성했다.

바이두는 또한 '패들패들(PaddlePaddle)' 딥 러닝 개발 플랫폼에 대한 업데이트도 제공했다. 바이두는 패들패들이 현재까지 86만개 모델을 만들어 1천7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사용했다고 밝혔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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