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6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하락세로 마감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업 실적이 혼조 양상을 보인 데다 고점 부담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10bp 안팎으로 오르며 약세 심리를 드러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미온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은 채권가격 재산정에 들어갔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다.

마틴 루터 킹 데이 휴장을 마치고 개장한 외환시장은 홍해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미국과 유럽의 금리인하 기대에 대한 당국과 시장의 시각차 등에 주목했다.

특히 올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달러화가 우위를 보였다.

뉴욕유가는 중동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은 연준 당국자 발언에 이목이 집중됐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날 올해 기준금리를 내릴 수는 있겠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해야 할 시점은 맞지만, 그것은 질서정연하고 신중하게 단행돼야 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월러 이사는 "과거 사례를 보면 연준은 금리를 빠르고 큰 폭으로 내리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다르다"며 "과거처럼 기준금리를 급하게 내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CB 당국자들도 최근 금리인하 논의가 이르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시장의 인하 기대를 경계했다.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최근 "인하를 논의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로버트 홀츠만 오스트리아중앙은행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은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기 침체를 더 이상 배제할 수 없더라도 올해 ECB는 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레인 ECB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아직은 정책 정상화가 이르다고 강조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1.86포인트(0.62%) 내린 37,361.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5포인트(0.37%) 떨어진 4,765.9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8.41포인트(0.19%) 떨어진 14,944.3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5일 마틴 루서 킹의 날을 맞아 휴장한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장 중 변동성을 키우다 하락세로 마쳤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5.48달러를 기록해 LSEG(구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3.5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4분기 EPS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1% 급증했다. 골드만은 자산 운용과 주식 거래 순익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해 투자심리를 눌렀다.

모건스탠리는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85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급감했다. 4분기 EPS도 LSEG의 예상치 1.01달러를 하회했다.

모건스탠리는 SVB 사태에 따라 미국 정부가 부과한 특별 부담금 2억8천600만 달러 외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2억4천900만달러의 법정 비용 부과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주요 투자은행의 실적이 상반되게 나오면서 장 중 변동성은 확대됐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30곳의 S&P500 기업이 4분기 실적을 보고한 가운데 78%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점도 가뜩이나 고점이 부담스럽던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로베르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이자 ECB 통화정책위원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때문에 경기 침체를 더는 배제할 수 없더라도 올해 ECB는 기준금리를 내리지 못할 것"이라며 "최근 우리가 본 모든 것이 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올해 전혀 인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기준금리 인하를 논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입장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도 이날 연설에서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이어갔으나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조기 인하론자들을 실망시켰다.

월러 이사는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해야 할 시점은 맞지만, 그것은 질서정연하고 신중하게 단행돼야 한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연준은 금리를 빠르고 큰 폭으로 내리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급하게 내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보잉은 이날 주가가 8% 가까이 떨어졌다. 737맥스9 모델에 문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웰스파고가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가 컸다.

반면 AMD는 반도체 수요에 대해 분석가들의 낙관적인 논평이 나온 뒤 주가가 8.3% 상승했다. 경쟁상대인 엔비디아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30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P500지수 내 기술 부문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이번 주 시장이 눈여겨 보는 지표인 소비에 대해 아직은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US뱅크자산운용의 톰 하인린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금까지는 소비자들이 꽤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지출이 괜찮다고 보고한 은행들이 있다"고 말했다.

UBS는 올해 S&P500의 목표주가를 5,150까지 상향 조정했다.

UBS의 조나단 골럽 전략가는 "연준이 최근 비둘기파적으로 전환했고 그에 따라 금리 기대치가 하락한 데다 2024년 EPS 수정치를 반영하면 상승 시나리오를 기본으로 봐야 한다"며 "금리 하락은 점진적으로 더 높은 멀티플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9%를 기록했다.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65.2%, 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1.7%에 그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9포인트(4.45%) 오른 13.84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0.42bp 오른 4.05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8.34bp 뛴 4.232%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0.23bp 오른 4.30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19.7bp에서 -17.6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ECB는 올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하는지를 두고 내부적으로 이견이 커지고 있다.

로베르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이자 ECB 통화정책위원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때문에 경기 침체를 더는 배제할 수 없더라도 올해 ECB는 기준금리를 내리지 못할 것"이라며 "아직 금리 인하에 관해 이야기할 순 없고 최근 우리가 본 모든 것이 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에 올해 전혀 인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기준금리 인하를 논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ECB 내부에서도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처럼 금리인하로 기우는 비둘기파도 있지만 매파적 목소리가 잇달아 나온다는 점이 채권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ING이코노믹스의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글로벌 매크로 총괄은 "ECB는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 시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는 흐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할 것"이라며 "아이러니한 점은 현재의 시장 움직임 그 자체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은 덜 다급해졌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주요국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는 공격적인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 영국 FX전략가는 "올해 어느 중앙은행도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시나리오를 아무도 고려하지 않았다"며 "생각할 수 없는 일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국 중앙은행이 동결 상태를 유지하는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시나리오의 의미를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며 "올해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가격에 반영된 것은 혼란스러운 만큼 올해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동결하는 시나리오가 완전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해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이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로렌시아은행증권은 "BOC가 5% 기준금리를 아마도 내년 초까지 유지하는 시나리오도 생각할 때가 됐다"며 "홍해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캐나다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4%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점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7.263엔으로, 전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4.898엔보다 2.36엔(1.63%)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714달러로, 전장 마감가 1.09508달러보다 0.00794달러(0.73%) 내렸다.

유로-엔 환율은 160.08엔으로, 전거래일 158.68엔보다 1.40엔(0.88%)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435보다 0.92% 오른 103.374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국 금리인하 기대와 홍해 관련 지정학적 위험을 재점검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47.30엔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086달러대로 하락했다. 이 역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가장 낮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올해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당국과 시장의 시각차는 달러화 강세, 엔화와 유로화의 달러화 대비 약세를 부추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당국자들은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는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해야 할 시점은 맞지만, 그것은 질서정연하고 신중하게 단행돼야 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월러 이사는 "과거 사례를 보면 연준은 금리를 빠르고 큰 폭으로 내리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다르다"며 "과거처럼 기준금리를 급하게 내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CB 관계자들도 금리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필립 레인 ECB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사건을 보면 문제가 실제 해결되기 전에 중앙은행이 너무 빨리 정상화하려고 하면 또 다른 인플레이션 파동이 나타나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 파동이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그것은 훨씬 나쁜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아직은 정책 정상화가 이르다고 강조했다.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도 최근 "인하를 논의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밝혔고, 로버트 홀츠만 오스트리아중앙은행 총재 겸 ECB 위원도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기 침체를 더 이상 배제할 수 없더라도 올해 ECB는 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G10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아예 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영국 FX전략가인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어느 중앙은행도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시나리오를 아무도 고려하지 않았다"며 "생각할 수 없는 일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동결하는 시나리오가 완전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해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론이 커지면서 미 국채수익률이 오른 점도 달러화를 지지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전산장 마감가 대비 11bp 이상 오른 4.06%대를, 2년물 수익률은 8bp 가까이 오른 4.21%대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시한이 이번주 금요일로 다가온 가운데 겨울 눈폭풍으로 의회 일정이 지연되는 점도 우려 요인이 됐다.

미 하원은 겨울 악천후에 본회의 표결을 이날 오후 6시 30분에서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으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의 1월 경기기대지수는 1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지수인 12.8보다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2.0도 웃돌았다.

홍해 관련 지정학적 위험에 시장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커졌다.

미국이 최근 홍해에서 항해하는 선박들을 위협 중인 예멘 후티 반군을 행선지로 하는 이란의 신형 재래식 무기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해 남쪽 예멘 앞바다에서 그리스 화물선이 미사일에 맞았다는 소식도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을 키웠다.

UOB 글로벌 이코노믹스앤드마켓츠 리서치의 시장 전략가는 "달러-엔 환율은 143.50엔 레벨 위에서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달러-엔은 12월 말부터 강하게 반등했고, 이런 반등은 일일 일목구름 상단인 146.45엔대에 가깝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레벨이 147.45엔까지 더 오르거나, 아마도 148.50엔대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XS닷컴의 세이머 해슨 시장 애널리스트는 "유로화는 인플레이션 반등, 독일 경제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 통화 당국자들의 매파적 분위기에도 약세를 보였다"며 "미 연준은 예상보다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반면, ECB는 취약한 경제로 조기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베팅해 유로화는 달러 대비 5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8센트(0.39%) 하락한 7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중동지역 원유 수송로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되면서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미국은 최근 홍해에서 이란의 신형 재래식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들을 위협하고 있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행선지였던 선박이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최근 홍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영국군과 합동으로 후티의 근거지를 공습하기도 했다.

후티 대변인은 이날 폭격이 73차례 이뤄져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미국과 영국에 대한 전방위 보복을 경고하고 나서 중동 지역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후티는 이날 홍해 남쪽 예맨 앞바다에서 그리스 화물선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티케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타리크 자히르 매니징 디렉터는 "홍해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감을 고려하면 이날 약세는 일시적일 것"이라며 "달러화 강세가 유가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XS닷컴의 사머 하슨 시장 분석가는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와 홍해의 군사적 긴장이 올라가면서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 전망이 다시 그려지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반영됐고 미국 달러화 강세로도 일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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