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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2,470선을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인 코스피는 결국 0.3%대 하락 마감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2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39포인트(0.34%) 내린 2,464.3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강세를 보인 분위기가 장 초반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 직후 2,490.69까지 오르며 0.6%대 강세를 보였다.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며 2,470선에서 공방이 이뤄졌다.

외국인의 반도체 중심 순매수에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도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다만 각종 물가 지표와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되며 장 마감 직전 하락 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95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4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3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관련 업종 중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0.67%, 0.99% 올라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14만5천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 1, 2위 종목을 차지했다. 외국인은 양사의 주식을 각각 4천795억원, 1천6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총 상위인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에도 2차전지 밸류체인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8포인트(0.35%) 내린 839.69에서 거래를 마쳤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반도체 관련 강세가 이어졌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가 8.80%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마이티 코스피100이 22.18%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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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4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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