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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코스피가 2,470선을 지키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9% 하락해 연초 이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2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03%) 오른 2,470.34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0.6%대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9시 19분께 2,452.36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중 기관 매수에 힘입어 하락 폭을 줄였다. 오후 2시께에는 0.1%대까지 상승하기도 하며 오후 내 혼조세를 보였다.

반면 이차전지 기업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47포인트(1.49%) 급락해 823.74까지 내려앉았다. 종가를 기준으로 개장일 종가보다 6.28% 빠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897억원어치, 45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49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4.2%까지 반등한 금리와 1,330원대에서 공방 중인 고환율 상황이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에 비우호적이나, 외국인의 매도세는 연초 대비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과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실적에 따른 업종별 주가 차별화 흐름이 지속됐다.

간밤 테슬라가 어닝쇼크에 따라 국내 이차전지 대형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에 상장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9.19%), 솔루스첨단소재(8.20%), 포스코퓨처엠(3.83%), LG에너지솔루션(3.29%)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3.06%), 에코프로비엠(5.02%), 엘앤에프(11.02%) 등 주요 업체의 주가가 부진을 겪었다.

반면 반도체에서는 SK하이닉스의 흑자전환 소식에 업황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심리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소폭 상승했으며,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유입됐다. SK하이닉스는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전 거래일 대비 2.90% 하락했다.

또한 이날 개별 기업의 실적 발표 추이와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지난해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발표한 기아의 주가는 5.80% 상승 마감했다. 3개월 만에 자사주 매입 소식을 발표한 미래에셋증권 또한 5.15%의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3.36%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의료정밀이 2.29%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중국 관련 레버리지 상품과 테크 업종을 담은 ETF 대부분이 가격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가 8.34%로 가장 많이 올랐고,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가 6.65%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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