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마약과 월가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업계에서 약물에 대한 인식은 과거와 달라졌다.


1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에서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태도가 변하면서 월가에서 가장 엄격한 기관에서도 취업 전 약물 검사가 과거의 일이 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10월에 실시된 퓨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88%가 미국에서 어떤 형태로든 대마초가 합법화돼야 한다고 답했다. 대마초의 오락적 사용은 24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에서 합법화됐으며 뉴욕에서는 2021년 대마초가 공식적으로 합법화했으며 2022년 말부터 대마초 진료소가 생겨났다.

2019년 뉴욕 시의회는 뉴욕의 고용주가 구직자에게 대마초 사용 여부에 대한 약물 검사를 강요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020년부터 시행된 이 법안은 법 집행과 건설업 등 안전에 민감한 산업에서는 약물 검사에 대한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세계 최대 은행 중 상당수가 뉴욕에 본사를 둔 만큼 이러한 변화는 인재 채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매체의 문의 결과 대부분 은행은 더 이상 지원자의 대마초 사용 여부를 선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등은 신입이나 현직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JP모건과 UBS는 약물 검사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으며 매체에 따르면 JP모건은 2019년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소변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웰스파고는 약물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다면서도 모든 직원은 불법 약물과 알코올, 또는 합법 약물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직무에 방해받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수지 기자)

◇ 트럼프 "日 US스틸 인수, 끔찍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31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는 운송업계 노동자를 대표하는 팀스터드 노동조합 위원장과 회담한 후 "나라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즉각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2월 조강 생산량 세계 4위 업체인 일본제철은 미국의 대표 철강기업인 US스틸(NYS:X)을 14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했다고 발표했다. 동맹국일지라도 외국 기업이 미국의 상징적인 기업을 인수하는 데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미국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트럼프 정권은 자국 철강업계 보호를 위해 중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생산된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수입 물량을 제한한 바 있다.

트럼프는 "우리는 철강산업을 살렸는데, 이제는 일본이 US스틸을 인수하고 있다"며 "이는 끔찍한 이야기다. 우리는 일자리를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美 싱글들을 위한 도시 1위는 시애틀

미국 싱글들이 살기 가장 좋은 도시 1위로 시애틀이 선정됐다.

3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소비자 정보업체인 월렛허브가 이같이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시애틀 뒤로는 라스베이거스, 덴버, 애틀랜타, 오스틴(텍사스주)이 자리했다. 월렛허브는 각 도시의 평균 식사·칵테일·영화·주택 등의 가격, 일자리 증가율, 날씨, 안전, 월평균 피트니스 클럽까지 포함한 35개 항목을 평가했다.

시애틀은 다른 싱글을 만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한 것으로 진단됐다. 더불어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연평균 가구 소득이 7만달러를 웃돌아 미국 내 상위권이다.

라스베이거스는 유흥 옵션 많으면서 낮은 범죄율이 주목받았다. 평균 맥주 가격이 제일 낮은 편에 속해 밤 데이트에 적합한 도시로 소개됐다. 덴버는 공원과 피트니스 센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헌 기자)

◇ 월마트, 점포 매니저 평균 임금 12만8천달러로 상향

미국 대형 소매업체 월마트가 이달부터 점포 매니저의 평균 임금을 인상한다.

3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달 중순 공지를 통해 점포 매니저의 평균 임금을 기존 11만7천달러에서 12만8천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보너스도 기본급의 150~200%로 올린다.

임금 인상은 2월 1일 자를 기준으로 이뤄지며, 연봉이 낮은 매니저들에게 더 높은 임금 인상률이 적용된다.

월마트의 세드릭 클락 미국 월마트 점포영업 헤드는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매일 점포에서 일상의 경험을 함께하는 여러분에 대한 투자가 우리의 문화와 근원적 가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에게 투자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라며 이같이 임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그는 "현장 매니지먼트 팀의 대부분(75%)은 월마트의 시간제 일자리에서부터 시작했다"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인 더그 맥밀란 역시 트럭과 배송 센터에서 처음 커리어를 시작했음을 상기시켰다.

월마트는 미국 내에서 160만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4천600개 이상의 점포를 가지고 있다. (김지연 기자)

◇ 워싱턴 여성, 어머니 생일 숫자로 복권 5장 당첨…5만 달러

미국 워싱턴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의 생일과 어머니의 생일 숫자로 워싱턴주의 '매치4' 복권 5장에 당첨됐다고 3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K.L.로 알려진 에버렛에 살고 있는 이 여성은 이달 초 1에서 24 사이의 4개 숫자를 선택하는 매치 4 복권을 구입했으며 어머니와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자신과 어머니의 생일을 숫자로 합쳤다고 설명했다.

각 플레이 비용은 2달러다.

워싱턴 복권 관계자에 따르면 K.L이 구매한 총 5장의 티켓은 모두 당첨돼 총상금 5만 달러(6천660만 원)를 획득했다.

당첨자의 남편은 "우연의 일치에 너무 충격을 받아 말문이 막혔다"고 말했다.

K.L.은 당첨금의 일부를 동물 자선 단체와 지역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복권 관계자에게 전했다. (윤시윤 기자)

◇ 부모 외모 매력적일수록 자녀 소득 증가…연구 결과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부모의 자녀는 평균적인 외모를 가진 부모의 자녀보다 돈을 더 잘 번다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부모의 외모 순위가 평균보다 표준편차만큼 높아질수록 자녀의 연간 소득도 2천300달러 늘었다.

부모와 자녀의 외모 점수는 얼굴 대칭과 같은 측정치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의해 직접 매겨졌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텍사스 대학의 다니엘 해머메시는 "중요한 건 (소득이 외적인) 유전적 연관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고 (그로 인한 소득 격차가) 일 년에 수천달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머메시는 외모 차별이 인종이나 성별에 따른 차별만큼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나 본질적으로는 같은 차별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마켓워치는 엄밀히 말하면 여전히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른 차별과 달리 외모 차별에 대한 법적인 보호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체는 최근 활동가들은 차별 금지법에 의해 보호되는 개인의 특징의 종류를 체중, 키 등으로까지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시는 작년 주택 거래, 공공 숙박 시설 이용, 채용 시 체중 또는 키에 따른 차별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조례를 확정한 바 있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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