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와 상업용 부동산 이슈를 주시하며 상승 출발했다.

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12포인트(0.66%) 상승한 2,593.32, 코스닥은 3.05포인트(0.38%) 상승한 810.08을 가리켰다.

시장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와 횟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를 배제하는 발언을 내놓고,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 전망이 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로레타 케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밤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고, 시기 적절한 경로에 있다는 충분한 증거 없이 금리를 너무 일찍, 너무 빨리 낮추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내 금융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도 시장이 주목하는 이슈다.

지난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가 이를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상업용 부동산 이슈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일부 금융기관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전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manageable)'"이라고 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 경제의 향방도 시장 관심사다.

전날 중국 상무부의 성추핑 부부장(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소비 진작의 해' 전략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가구·가전의 소비 회복을 이끌어내겠다는 내용으로 자동차 애프터서비스(AS) 시장과 헬스케어·스마트 제품 시장에서의 소비를 키우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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