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승차 공유앱 우버의 최고경영자(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인 '테일러 스위프트 효과'가 실재한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코스로셔히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스위프트가 동네에 오면 우버 이용량이 확실히 늘어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위프트의 공연을 보기 위한 우버 이용객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호텔과 주변 지역 상권 등 전반에 승객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코스로셔히 CEO는 다만, 지난해 4분기 우버가 적자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스위프트는 긍정적인 영향이지만, 이런 공연만으로는 전반적인 소비 추세를 바꾸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우버는 지난해 4분기 적자를 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창사 이후 첫 연간 흑자를 냈다.

매체는 우버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 역시 스위프트의 경제적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는 보고서에서 "스위프트의 이라스 공연이 있을 때 주변 지역 상권에서 신용카드 이용 건수와 금액이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스위프트의 공연이 있는 날에는 공연장 2.5마일 주변 식당들의 매출이 약 68% 늘어나고, 숙박시설의 매출은 4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연 기자)

공연장 입장을 기다리는 스위프트 팬들

 


◇ 베이비부머, 지출 30% 차지…"광고주는 왜 무시할까"

베이비 붐 세대가 미국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소비자 지출의 30% 이상을 차지하지만, 여전히 광고계의 노인 차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연령차별 광고가 주요 소비자들을 놓치고 있다"며 "광고계가 지출이 많은 베이비붐 세대를 무시하고 젊은 Z세대를 주된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1946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이고, Z세대는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다.

최근 링크드인(LinkedIn) 광고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유머로 설명하려는 나이 든 여성이 등장했다.

광고에는 한 나이 든 여성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판매하는 아들의 직업에 대해 "'눈에 보이지 않는' 클라우드를 판매한다더라"며 "어쩌면 아들이 그렇게 많은 비디오 게임을 하게 놔두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연령 차별 종식을 위한 전미 캠페인인 '체인징 더 내러티브(Changing the Narrative)'의 제닌 밴더버그 수석 전략가는 "링크드인 광고는 노인들이 디지털 능력이 부족하다는 고정관념을 강화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광고는 플랫폼에 있는 많은 사람, 특히 일자리를 찾고 있는 노인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며 "고객을 조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윤시윤 기자)

◇ 日 르네사스, 19년 만에 배당 재개

일본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19년 만에 배당을 재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날 르네사스는 2023년 연간 배당액을 주당 28엔으로 결정했다. 전신인 NEC일렉트로닉스가 2005년 3월 배당을 실시한 이후 약 19년 만이다.

르네사스는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비시전기의 반도체 부문을 합친 회사와 NEC일렉트로닉스가 통합해 2010년 발족했다. 전국에 공장이 흩어진 비효율적인 생산 체제로 인해 적자가 이어졌다. 엔화 강세와 동일본 대지진 등으로 경영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2013년 민관펀드인 INCJ(옛 산업혁신기구)가 지분 69%를 매입했다.

혁신기구 산하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공장을 폐쇄해 고정비를 줄였다. 이후 수익구조가 개선되면서 2015년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2017년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해외 반도체 업체를 인수해 상품을 확대했다.

르네사스는 국제회계기준인 작년 1~12월에 3천370억엔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31%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바타 히데토시 사장은 "배당을 신중히,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하버드 "기후 재해에 노출된 美 임대주택 41%"

미국 내에서 심각한 기후 관련 위협에 노출된 지역에 있는 임대주택이 총 41%에 달한다고 하버드 주택 연구 공동 센터가 밝혔다.

하버드 연구 센터가 규정한 기후 재해는 허리케인, 산불, 홍수, 지진 등이다. 이에 따라 상당한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는 주택은 총 1천820만채로 분석됐다. 다가구 건물 중에서는 35~40%, 단독 주택에서는 45%가량이 여기에 포함된다.

센터는 "최신 임대 주택이 기후 재해에 취약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며 "2000년 이후 건설된 임대 주택은 거의 절반이 위험 지역에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1940년 이전에 건설된 임대 주택은 24% 정도만 재해 손실이 우려됐다.

많은 임대주택이 기후 재해로 피해를 본다면, 이는 임차인의 후생과 임대료에도 영향을 준다. 센터는 재해 이후 발생하는 퇴거와 임대료 인상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헌 기자)

◇ "쉬고 있어도 일 생각이 나요"…휴식보다 필요한 건 무엇

사무실을 떠나서 있거나 근무 시간 외에도 업무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경험한 적 있을 것이다.

실제 많은 사람이 일할 때보다 침대에 누워 있거나 넷플릭스를 시청할 때 업무에 대해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심리학자이자 TED 연사인 가이 윈치는 "정작 일로 바쁠 때는 생각할 시간이 없지만, 한가할 때 업무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생각을 억제하고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휴식이 아니라 다른 것에 집중하는 재충전의 시간"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사람들은 무작정 쉬는 것을 회복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회복하려면 휴식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며 업무와 다른 사고방식으로 완전히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재충전을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일을 해야 한다"며 "운동이나 십자말 퍼즐도 좋으며 무엇이든 업무가 아닌 일을 하도록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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