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당금 4천500억원 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미수금을 반영하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이에 지난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14% 줄어들었다.

키움증권은 14일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천64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98%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4% 증가한 9조5천448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3.27% 줄어든 4천407억원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영풍제지 대손충당금 반영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에 키움증권의 계좌가 대부분 이용됐다. 이에 키움증권은 4천900억원대의 미수금을 떠안았다. 지난해 4분기 손실충당금으로 반영된 규모는 4천5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에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적자 전환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4분기 2천77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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