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정 로베코 선임 애널리스트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유럽계 자산운용사 로베코자산운용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한국 주식 성과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로베코운용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사회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장기 로드맵을 성실하게 이행하면 한국 증시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세정 로베코운용 선임 애널리스트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한국 사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장기 로드맵을 수용하고 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한국은 친환경 에너지·테크놀로지·인공지능(AI) 등 주요 투자 테마에 노출된 안정적이며 매력적인 시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는 한국 주식의 성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베코(Robeco)는 1929년에 설립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속가능 투자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로서 2017년 12월에 글로벌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은 1천810억 유로(261조7천억 원)에 달한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은 지난 26일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기업 가치를 제고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로베코운용 "정부가 주식시장 이슈에 적극적인 입창을 취하고 있다"며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했을 뿐 아니라 기업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과도한 상속세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공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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