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올해 첫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일 벨기에에 본사를 둔 UCB와 3천819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7년 체결한 451억원(4천165만달러) 계약에 대한 증액 계약이다.

UCB는 블록버스터 치료제 '빔'을 비롯한 5종의 뇌전증 치료제를 보유한 제약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 스피드 경쟁력,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 등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은 덕분에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확보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24만리터 규모의 4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5공장 착공도 시작했다. 5공장은 내년 4월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5공장이 가동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총 78만4천리터로 늘어난다.

또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에 투자하는 등 차세대 의약품 시장의 트랜드 반영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속해 증가하는 글로벌 고객사와의 유연한 소통과 잠재 고객사 발굴을 위해 추가적인 글로벌 거점 진출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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