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5% 이상 급락한 후, 국내 증시 역시 반도체 중심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코스피는 0.7%대 하락 마감하며 2,660선으로 후퇴했으나, 그간 소외됐던 엔터·게임·화장품·조선 등 업종이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51포인트(0.77%) 하락한 2,659.84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은 그간의 랠리에서 소외된 업종의 상승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포인트(0.31%) 오른 875.93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9억원, 1천12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천85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반도체 관련 기업의 주가는 엔비디아 급락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주 신고가를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08% 하락했으며, 삼성전자 또한 1.23%의 내림세를 보였다.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종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 또한 주가 내림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각각 0.50%, 0.95%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 또한 3.75%, 1.71% 내렸다.

그간 인공지능(AI)·반도체·저PBR 중심의 랠리에서 소외됐던 엔터·게임·화장품·조선 등 업종은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는 각각 4.73%, 4.62% 상승했으며, 하이브 또한 4.32%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에 ETF 시장에서도 'KODEX 게임산업', 'ACE KPOP포커스' 등 관련 업종을 담은 상품이 4%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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