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의 작년 실적이 4년 만에 흑자 전환하며 코로나19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은 2022년 66억2천만홍콩달러 순손실에서 작년 97억8천만홍콩달러(약 1조6천430억원) 순이익으로 전환했다. 회사는 2022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캐세이퍼시픽의 패트릭 힐리 회장은 "우리는 마침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힐리 회장은 작년 말 운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70%에 도달했으며, 올해 2분기 중 80%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운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프리미엄 서비스와 저가항공사인 HK익스프레스 호조 덕에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적 회복으로 회사 측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작년 매출은 화물 서비스에 힘입어 전년 대비 85.1% 증가한 944억8천만홍콩달러(15조8천700억원)를 기록했다. (문정현 기자)

◇ 신차 유지비, 10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에서 신차를 구매한 뒤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10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자동차 정보 제공업체 에드문드에 따르면 미국에서 신차를 구매한 후 연간 유지비는 평균 7천612달러가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10년 전의 유지비가 4천191달러에 불과했던 것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자동차 가격 자체는 안정화됐지만 미국 가계들이 신차를 구입하고 유지하는 비용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자동차 모델인 포드 F-150, 도요타 래브4, 테슬라 모델Y 3개 제품을 대상으로 비용을 산정했으며, 이 자동차를 새로 구매한 뒤 5년간 유지비용은 약 2만9천247달러~3만6천404달러가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지비를 계산할 때는 휘발유 가격과 대출 이자, 보험료, 수리비, 세금 등이 포함됐으며, 에드문드는 분석의 편의성을 위해 연간 1만5천마일을 주행한다는 것을 가정했다. 자동차 구매비용은 10%를 선납하고, 60개월 할부로 납부하는 것을 가정했다. (김지연 기자)

◇ 日 후지필름, 제약 제조 회사로 전환…"CDMO 분야 주력"

일본 정밀 장비 기업인 후지필름 홀딩스가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제조(CDMO) 등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수익 구조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캐논은 진단용 영상 장비를 성장의 한 축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 분야 전환은 그간 후지필름의 주력이었던 카메라와 사무기기가 스마트폰 보급과 페이퍼리스 업무로의 전환으로 중장기적으로 큰 성장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에서다.

고토 사다카즈 후지필름 최고경영자(CEO)는 '23년 4∼12월 결산 브리핑에서 "2026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에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1조 엔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지필름은 2000년대 주력 사업이었던 사진 필름 사업을 잃은 이후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왔다.

매체는 제약회사의 의약품 제조를 위탁받아 개발 단계에서 사용되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제조와 생산 공정을 대행하는 CDMO 사업에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마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CDMO 시장은 2029년까지 3천303억 달러(약 434조 원)로 올해 대비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스위스의 론자,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 한국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3개사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윤시윤 기자)

◇ 장난감 시장 불황에도 독보적인 '레고' 인기

지난해 전 세계 장난감 시장이 전반적인 판매 부진으로 15년 만에 불황을 겪은 가운데 레고의 판매량은 오히려 4% 증가하며 시장 전반의 성과를 앞질렀다.

13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레고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감소했지만, 미국과 중부 및 동유럽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레고는 작년에 '포트나이트'와 파트너십을 시작했으며, 다른 인기 제품으로는 '스타워즈'와 '해리포터' 콜라보레이션 모델 등이 있다.

레고는 F1과 듄(Dune)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군을 통해 18세 이상의 소위 '키덜트' 시장에 점점 더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2% 증가한 9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작년에만 147개의 브랜드 매장을 개점해 현재 전 세계에 1천31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장난감 회사인 마텔은 지난해 영화 '바비'의 흥행에도 실적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강수지 기자)

◇ 대다수 고양이 사회적…연구 부족 따른 오해 많아

고양이 관련 연구가 인간과 상호작용이 많았던 개에 비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고양이에 대한 오해가 많다고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예를 들어 고양잇과 연구원들에 의하면 오해와 다르게 대다수 고양이는 상당히 사회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오레곤 주립 대학의 인간-동물 인터랙션랩 디렉터인 모니크 우델은 고양이들은 생애 초기의 경험과 환경에 따라 혼자 혹은 무리 지어 생활한다고 언급했다. 우델은 "개를 대할 때와 비슷하게 정기적으로 기회나 도전 거리를 주면 고양이들은 대체로 높은 수준의 사회적 행동을 할 뿐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우델 디렉터는 고양이들이 독립적이고 무관심해서 장난감을 가져오기, 구르기 등 훈련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고정관념도 완전한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고양이마다 흥미도나 능력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 고양이는 관심을 주고 시간을 충분히 들이면 여러 묘기를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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