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부터 손보업계가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의 1~2월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48%였다.

구체적으로는 삼성화재 80.3%, DB손해보험 79.3%, 메리츠화재 79.1%, 현대해상 83.2%, KB손해보험이 80.5%를 기록했다.

지난해엔 1~2월 누적 손해율이 삼성화재 79.2%, DB손해보험 78.0%, 메리츠화재 77.3%, 현대해상 78.7%, KB손해보험 78.0%였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업계 공통으로 상승한 것에는 지난 2022년 연말 손보업계가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영향이 반영됐다.

지난해에 인하한 자보료는 올 3월부터 적용된다.

손해율은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된 보험금의 비율을 의미한다. 손해보험 업계에선 사업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을 78~82%로 추산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매년 자동차보험료를 내린 영향이 손해율 상승에 반영됐다"며 "3월부터는 지난해 자보료 인하의 영향도 반영된다. 다만 2월 손해율은 주말이 다소 추웠기 때문에 1월보다 내려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자동차보험료 2.5%안팎 내린다…대형 손보사 상생금융 동참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상생금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2%대 중반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계획을 잇달아 발표한 20일 서울 시청 인근의 도로 모습. 2023.12.20 mon@yna.co.kr

nkhw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