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HD현대건설기계[26727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크게 웃도는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HD현대건설기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납품하는 50t 굴착기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HD현대건설기계는 총 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모집액 300억원인 2년물에 5천280억원, 모집액 200억원인 3년물에 3천970억원, 모집액 100억원인 5년물에 940억원이 각각 모였다.

수요예측에 접수된 총 투자 주문은 1조190억원이다.

금리도 큰 폭으로 낮췄다.

개별 민평금리에 -50bp~+30bp를 더한 금리밴드를 제시한 HD현대건설기계는 2년물 -45bp, 3년물 -61bp, 5년물 -102bp에서 물량을 채웠다.

이번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HD현대건설기계는 최대 1천2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무리 없이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채무 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신용평가사는 HD현대건설기계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중국 건설장비 시장이 위축됐으나, 북미 및 신흥 시장의 수요가 호조인 가운데 딜러망 확충과 제품군 다양화 등 제반 사업경쟁력이 높아졌다"라며 "공정 선진화 과정에서 투자부담이 늘어났으나, 영업현금흐름이 확대돼 우수한 레버리지를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조8천25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천572억원으로 집계된다. 영업이익률은 6.7%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86.2%와 24.7%다. 지난 2022년 해당 지표는 각각 106.8%와 28.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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