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금융투자업계가 올해 코스피 연간 전망치를 3,000까지 상향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또한 0.4%대 상승 출발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코스피는 그간 반도체 업황 개선과 밸류업 기대감에 단기 급등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또 다른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다면 잠시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2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7포인트(0.44%) 오른 2,760.53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3.10포인트(0.34%) 오른 907.08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를 끌어올린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4억원, 13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단기 속도 부담에 따른 차익 물량 출회 여부와 이번 주 발표될 인플레 지표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주요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강세에도 단기 고점 부담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주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AI 발 호재를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주가에 프라이싱 해오면서 동력을 소진한 부분이 있다"며 "주중 신규 호재성 재료가 부재할 시 국내와 미국 증시 모두 단기적으로 고점 부담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오는 28일에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발표되며, 29일에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가 발표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헤드라인 PCE 반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코어 PCE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만으로도 13개월 만에 둔화세가 멈춘다"며 "3월 FOMC에서 투자자들의 안도 심리를 자극한 파월 연준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 주장이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날 코스피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1.27%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건설업은 0.60%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gepar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0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