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제55기 정기주주총회
[출처 : 미래에셋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지난해 실적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올해 투자자산에 대한 엑시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섭 부회장은 26일 제55기 미래에셋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경영 실적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그동안 경영 추진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를 냉정히 살피고 재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IB부문은 체계적인 공정가치 평가를 지속해 엑시트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세전 순이익은 3천790억원이다. 자산관리(WM), S&T, IPO 등 주요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으나, 지난해 대체투자 평가손실과 프로젝트펀드(PF) 관련 충당금 적립으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IB 부문은 1천1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자기자본투자(PI) 부문에서도 880억원의 적자를 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고객 운용자산(AUM) 증대를 중심으로 현금 흐름·수수료 기반(Flow Fee-base) 기반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투자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미섭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말 경영진 교체와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 리스크 요인을 파악하고 투자·심사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좋은 투자 기회는 적극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미섭 부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4명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과 신규 사외이사 선임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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