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26일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 약세 여파와 장중 저가매수세 유입이 혼재된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6.09포인트(0.04%) 하락한 40,398.03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16포인트(0.11%) 오른 2,780.80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전장 뉴욕 증시 약세에 동조해 하락 출발했다. 회계연도 말을 앞두고 리밸런싱(자산배분 조정)을 위한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일본의 디플레이션이 종식했다는 기대감이 하단을 지지하며 두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이치카와 마사히로 미쓰이스미토모 DS자산운용 수석 시장전략가는 "눈에 띄는 재료가 없는 가운데 권리금을 위한 매수세가 증시를 일정 부분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말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보험, 기계, 제약 관련 종목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육상운송, 석유 관련 종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

도요타자동차(TSE:7203)와 동경 전기(TSE:8035) 주가는 각각 0.63%, 0.54% 상승 마감했다. 키엔스(TSE:6861)와 소니(TSE:6758) 주가도 각각 1.32%, 0.46% 올랐다.

다만 소프트뱅크그룹(TSE:9984)와 미쯔비시UFJ파이낸셜(TSE:8306) 주가는 각각 1.11%, 0.85% 내리며 하락 마감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23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4% 하락한 151.333엔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8% 내린 104.138을 기록했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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