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최근 주가가 8만 원대로 회복한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기대로 강세를 유지했다.

2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9.29포인트(0.34%) 내린 2,745.82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 2,756선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이내 2,742선까지 밀렸다.

 

코스피지수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37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582억 원, 5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는 전부 올랐다. 특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 이상 올랐다.

개별 종목 단에서 호재가 나타나면서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Anthropic)에 27억5천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0.73% 올랐다.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름세를 유지하며 하방 압력을 완화했다.

최근 마이크론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황 기대는 커졌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8만1천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8만800원을 기록했다. 종가로 '8만전자'에 진입한 건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 주가는 1.66% 하락해 소폭 조정 받았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이 3.30%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운수·장비업이 2.09%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SOL 반도체후공정이 6.63%로 가장 크게 올랐고,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가 3.69%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0포인트(0.13%) 내린 910.05에 거래를 마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총 규모가 큰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다 보니 다른 업종 주가 상승세가 조금 주춤하는 모습들이 나왔다"면서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업종 주가가 상승했는데, 다른 종목으로 확산하기엔 동력이 부족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50원 내린 1,346.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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