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IPO(기업공개) 활황으로 올해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IPO 활황에 따른 브로커리지 업황 회복을 반영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향 조정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4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3% 늘었고 신용융자 잔고는 역시 10.8%, 고객예탁금도 2.6% 각각 증가했다.

그는 "부동산 경기 둔화 및 고금리 환경이 유지됨에 따라 증권사들의 자본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며 "리스크 대비 수익성 높은 포트폴리오 중심 영업 효율성 제고 노력과 영업이 불가피하고 우호적인 브로커리지 영업환경이 이러한 영업전략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을 증권사들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자체적인 주주가치 제고 노력뿐만 아니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정부의 증시 활성화 노력에 힘입은 증권업종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증시 시가 총액 상승과 더불어 회전율 개선은 중장기 거래 대금 확대를 기대하게끔 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키움증권에 대해 향후 3년간 이미 취득 자사주를 3년간 소각 예정이며, 2025년까지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주주환원율 30% 이상 유지를 목표로 한다며 책임 경영 강화 및 투자자 소통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 발표를 감안하면 지금의 주주환원 강화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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