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선진화 기관투자자 간담회…"ISA 추가 제도개선 검토"

 

최상목 부총리, 자본시장 선진화 기관투자자 간담회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밸류업 우수 기업에 대한 주식 투자 확대 등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기관투자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김승모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전범식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 박현상 공무원연금공단 주식운용팀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업계에선 허필석 KB증권 본부장, 전동현 NH투자증권 본부장, 구도현 신한라이프 그룹장, 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등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대응 방향에 대해 환영하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특히 5월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확정되고 이후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이 완료되면 그 성과가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주주 환원 확대 시 법인세·배당소득세 경감 방안의 조속한 구체화와 상속세 부담 완화 등 추가 인센티브도 지속 발굴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 증시 선진화를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 수요 기반 확충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ISA의 추가적인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검토·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상속세 부담 완화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과제"라며 "정부는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 부총리는 다음 주에는 외국인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해 밸류업 프로그램 등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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