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사용하는 '밈(meme)' 토큰인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해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도지코인 시장 가치는 약 310억 달러로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은행인 도이체방크를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와 코인베이스(화면번호 2521)에 따르면 도지코인 가격은 전일 20% 급등한 0.22890달러에서 고점을 기록해 지난 2021년 11월 25일 0.22970달러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지코인은 지난 한 주 동안 40% 상승했고, 올해 들어 지금까지 145% 상승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191%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언젠가 고객이 도지코인으로 자동차를 구매하게 될 것이라 언급한 것 외에는 최근 주요 뉴스는 없었다.

매체는 "도지코인의 랠리는 최근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강한 수요와 다음 달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를 앞두고 가상자산의 광범위한 급등과 동조한다"고 설명했다.

도지코인은 다른 가상자산을 조롱하기 위한 장난으로 만들어졌으며 지난 2021년 가상자산 붐이 한창이던 당시 시장 가치는 752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 이후 도지코인의 가격은 62% 하락했다.

매체는 다만 "이러한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은 시장 가치 기준으로 8번째로 큰 가상자산으로 남아 있다"며 "최근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현재 리스크 선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2021년 이후 도지코인 가격 추이
*자료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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